비건 부장관 겸 대북특별 대표(사진=미국 대사관)
비건 부장관 겸 대북특별 대표(사진=미국 대사관)

미국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3일 익명을 요구한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비건 부장관이 오는 7일 다른 국무부 관리들과 함께 한국 측 카운터파트와 회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북한전문웹사이트 ‘NK뉴스’도 2일 미북 협상을 다루는 미국 측 고위 관리인 비건 부장관과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이 오는 6일 서울과 일본 도쿄 등 아시아 지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NK뉴스는 대북 정책 문제를 다루는 익명의 행정부 관리가 앞선 한국 언론 보도를 확인했다며, 이 두 관리가 최근 세 차례의 미북 정상회담에 앞선 실무회담 등 미북 외교에서 고위급 역할을 담당했다고 덧붙였다.

강경화 장관은 지난 2일  기자회견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하에서도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외교 정상화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달 중에는 고위급 인사 방한도 추진하기 위해 관련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비건 부장관의 방한과 관련해 “지금으로서는 확인드릴 사항이 없다”면서도 “한미 간에는 국무부, 외교부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히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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