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공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사진=뉴스1)
한미 양국 공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사진=뉴스1)

미 국방부는 다음달 실시 가능성이 거론되는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범위, 규모 등을 동맹의 맥락 안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존 서플 대변인은 2일(현지 시간) 한미연합 군사훈련 준비 상황에 대한 국내 언론의 질의에 “모든 동맹과의 훈련이 그렇듯이 미국은 동맹의 요구와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훈련을 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문그러나 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일 “한미는 코로나19 등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후반기 연합연습 시에 전작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한미연합훈련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지 않고 있어 다음달 예정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예정대로 훈련이 실시될 경우 2017년 8월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연습이 마지막으로 실시된 이래 약 3년 만에 전구급 연합훈련이 재개된다.

이 훈련은 1954년 시작된 `포커스렌즈’ 훈련과 1968년 처음 실시된 을지연습을 통합한 `을지포커스렌즈’ 훈련에서 비롯된 한미 두 나라의 대규모 연합군사연습 이다.

주로 전시 미국과 한국의 군사협조 절차 등을 숙지·평가하는 모의연습으로, 전시에 한반도에 증원될 미군 부대 참모진을 비롯해 해마다 약 2만 명의 미군이 참가해 왔다.

그러나 이 훈련을 비롯한 한미 두 나라의 여러 훈련들이 2018년 6월 미-북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유도 차원에서 잠정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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