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화상으로 경제 문제에 대한 회의를 열고 있다. 2022.10.6/신화통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화상으로 경제 문제에 대한 회의를 열고 있다. 2022.10.6/신화통신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서방의 제재에 대응한 경제 조치를 요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경제현안 관련 정부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압박이 가중될 뿐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점에서 단기적·중기적으로 모두 유연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계획하고 일관되게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중앙은행에 거시경제 지표의 지속 가능한 회복을 보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푸틴은 "수출지향적인 부문은 주로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문으로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 수출업자들이 다른 시장으로 전환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산업 생산이 전년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일부 긍정적인 추세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동차산업과 야금업과 같은 최악의 타격을 입은 산업이 점차 회복되고 있고 농업도 좋은 역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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