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태국 농부아람푸주에서 발생한 집단 총격으로 어린이 24명을 포함해 최소 36명이 숨진 어린이집에서 경찰관이 경비를 서고 있다. 2022.10.6/신화통신
6일 태국 농부아람푸주에서 발생한 집단 총격으로 어린이 24명을 포함해 최소 36명이 숨진 어린이집에서 경찰관이 경비를 서고 있다. 2022.10.6/신화통신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태공 기자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 지방의 한 어린이집에서 6일(현지시간) 집단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24명을 포함해 최소 3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6일 밝혔다.

홍보과 페이스북에 올라온 보고서에 따르면 희생자는 어린이 24명과 성인 12명이었다. 또 다른 1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2시 40분경(GMT 기준)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집이 위치한 나클랑 경찰서의 콘위트 니캄한 부경장은 신화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34세의 전직 경찰관으로 알려진 용의자가 자살하기 전에 가족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끔찍한 사건에 대해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국가경찰청장에게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구급차와 희생자 가족들이 어린이집 밖에 모여 있는 모습이 TV에 포착됐다.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현지 TV 프로그램에 "점심을 먹고 있을 때 그 소리를 듣고 부상자들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문이 잠겨 있을 때 창문을 부수고 들어갔고, 그녀는 현장에서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부상자를 위한 헌혈이 시급하다는 농부아람푸 도립병원으로 많은 현지인들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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