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윤갑근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서울일보/박종관-김종석 기자) 윤갑근(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가 상당구 발전을 위한 경제 분야 공약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윤갑근 예비후보는 24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는 청주지역 부동산 규제조치를 신속해 해제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 2020년 6월 부동산 규제 이후 아직까지 이를 해제하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만 높아지고 있다.

청주 정치권에서도 현역 국회의원이나 유력 정치인들 대부분이 타지 사람이거나 서울에 집을 두고 있는 만큼 청주지역의 부동산규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분위기다.

청주시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기 한 달 전인 2020년 5월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면서 청원구 지역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또 소위 ‘청주 대장아파트’라고 불리던 흥덕구 지웰시티 인근과 대규모로 조성 중인 가경아이파크 인근 아파트값이 폭등하면서 흥덕구 지역 아파트값이 대부분 상승세를 탔다.

폭등이라고 해봐야 인근 대전시나 세종시 아파트값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지만 정부는 청주의 상승세와 대전·세종시의 풍선효과 등을 고려해 청주지역 전체를 규제지역으로 묶어 놓은 것이다.

부동산 규제로 가장 억울한 사람들은 청주 상당구 주민이다.

청주시에서 상당구 집값 상승폭이 가장 적었고, 최근 전국적인 집값 상승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상당구의 집값 하락 폭이 상당히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윤갑근 예비후보는 고향인 상당구 주민들의 고충을 함께 느끼며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규제조치 해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1월 주택법 개정으로 읍·면·동 단위로도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해제할 수 있게 된 만큼 청주시 전체지역에 대한 규제조치 해제가 어렵다면 불합리한 규제조치가 적용된 상당구 지역을 우선적으로라도 반드시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나도록 할 계획이다.

청주시와 비슷한 규모의 지자체 집값 상승률과 현재 시세 등만 비교해 봐도 상당구 지역은 규제조치를 해제해야 하는 이유가 충분하다.

윤갑근 예비후보는 “청주시에서도 수차례에 걸쳐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청을 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힘을 모아줘야 하는데, 청주 정치인들이 타지 사람들이 많고 서울에 집을 두고 생활하는 만큼 청주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몸과 마음이 전부 외지에 가 있는 청주 정치인들은 시민들이 걱정하는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청주의 정치는 청주 사람이 지켜나갈 수 있도록 상당구 예비후보 윤갑근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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