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9일 안동 두리원웨딩홀에서 제26회 경북도 장애인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사진/경북도청)
경북도는 지난 19일 안동 두리원웨딩홀에서 제26회 경북도 장애인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사진/경북도청)

(서울일보/신영길 기자) 경북도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 주관으로 지난 19일 안동 두리원웨딩홀에서 제26회 경북도 장애인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장애인합동결혼식은 1996년부터 장애인결혼대학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17쌍이 화촉을 밝혔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중 장애정도, 경제력, 주거상황, 장애유형, 연령 등을 기준으로 총 6쌍을 선발했다.

선발된 신랑·신부는 결혼식장 대여료, 웨딩사진과 앨범, 비디오촬영, 신혼여행경비 등 결혼비용 일체를 지원 받는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경북도 최미화 사회소통실장을 비롯해 가족과 하객 등 50여명이 참석 부부의 행복한 출발을 함께했다.

신혼부부들은 결혼식이 끝난 후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특히, 신혼여행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협회 직원들이 모든 일정을 동행하며 부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최미화 경북도 사회소통실장은 “역경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 사랑이라”며 “서로 아껴주고 사랑과 인내로 하나 돼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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