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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윤미향 TF' 가동…"정의연, 할머니를 돈벌이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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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윤미향 TF' 가동…"정의연, 할머니를 돈벌이 이용"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5.25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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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오죽 답답했으면 울분 토하시며 마이크 잡았겠나"
"정치권 손 놓는 것 도리 아냐…국정조사 추진까지 검토"
▲ 발언하는 곽상도 위원장.
▲ 발언하는 곽상도 위원장.

미래통합당이 2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대표였던 윤미향 당선인의 부정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공세를 펼쳤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었다. 곽상도 의원이 단장으로 참여하며 박성중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김은혜·황보승희 당선인 등 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미래한국당의 윤창현·전주혜 당선인도 합류했다.

회의에 앞서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꽃다운 청춘을 짓밟힌 할머니들이 여생이나마 편히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국민들이 모금하고 주머니를 열었는데 이런 국민 정성이 제대로 전달되기는 커녕 회계 장부가 누락됐고 특정인들이 사사로이 쓴 정황들이 보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단체는 혈세로 지원되고 국민의 소중한 기부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1원 한푼이라도 헛되이 쓰면 안 된다"며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오죽 답답했으면 구순 넘은 연세에 이렇게 울분을 토하시면서 마이크를 잡았겠나. 절규 맺힌 외침에 국민 한 사람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이 정의연 사무실 압수수색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치권이 손놓고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국정조사 추진까지 폭넓게 검토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윤 당선자의 회계 부정 등 문제들이 파고 팔수록 이어지고 변명도 내로남불식, 해괴한 말바꾸식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 보며 친문 핵심 인사들의 행태가 생각났다"며 "겉으론 공정하다며 비공정의 극치를 보인 조국 전 장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태 등과 같은 형태의 문제들이 정의연 사태를 통해 표출됐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시민단체 기부금이 잘 못 쓰이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으로 마련해 보완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민주당에서 옹호하고 사건을 축소 은폐하는 시도가 보이는데 집권여당 방해로 사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을 때에는 국정조사도 추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곽상도 단장은 "정대협, 정의연(정의기억연대) 방침에 반대한 할머니들을 배제하고 자신들의 존립, 사리사욕에 취한 두 단체 운영진은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성쉼터 계약서 의혹, 윤미향 남편 일감 몰아주기, 윤미향 아버지 쉼터 관리인 특혜 채용 등 사퇴에 충분한 이유"라며 "뿐만 아니라 정의연과 갈등을 빚은 할머니조차 위안부 기림비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연은 할머니를 지키는 단체로 포장해서 우롱하고 실제로는 할머니를 돈벌이와 기부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저희 확인으로 1995년 윤 당선인이 송죽동 빌라를 매수했고, (윤 당선인의)아버지는 2001년에 매탄동으로 주거지를 옮겼는데 2001년 매수한 아파트로 확인된다. 2001년 11월 기준으로 보유했던 예금, 현금으로 빌라, 아파트를 매수했다"며 "공교롭게도 1992년도부터 정대협이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이 부분부터 검찰이 수사에 나서 사실관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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