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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석진영 기자

[영상] 대웅제약, 신한금투 법적조치 결정. 왜?

  • 입력 2021.09.16 12:46
  • 수정 2021.11.15 12:40
  • 댓글 0

-대웅제약, "에볼루스, 나보타 외 취급 불가...법적조치 예정"

 

안녕하세요, 퍼블릭뉴스입니다
대웅제약이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경쟁사 메디톡스의 보톨리눔 톡신 제품을 취급할 가능성이 있다는 신한금융투자의 리포트를 정면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오류에 대한 대웅제약의 입장'이라는 입장문에서 "신한금융투자가 발행한 보고서의 '메디톡스 제품의 에볼루스 판매 가능성'은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는데요. "에볼루스는 대웅제약과의 보툴리눔 톡신 독점 라이선스 계약에 의해 나보타 외의 경쟁품을 절대 취급할 수 없도록 되어 있으며, 이는 모두 공시자료에 공개되어 있는 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으로부터 외에는 어떠한 경쟁품도 구매, 수입, 수출, 판매, 유통할 수 없으며, 경쟁품은 나보타를 제외한 모든 주사형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을 의미한다"라며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포함한 어떠한 경쟁품도 취급이 불가하다. 메디톡스의 에볼루스 지분율 또한 계약에 어떤 영향도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투자 보고서의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동건 연구원의 메디톡스 관련 리포트에서 "MT10109L(액상형 보톨리눔 톡신)은 지난 1월 임상시험 3상 종료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이 기대됐던 파이프라인"이라며 "애브비의 권리 반환과 계약종료의 명확한 근거는 파악되지 않으나, 임상 3상 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메디톡스는 FDA와 미팅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허가를 신청하고, 2023년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는데요.

이어 "FDA 승인을 획득할 경우 현지 유통을 담당할 파트너사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에볼루스 또는 제3의 유통업체가 될 전망"이라고 봤습니다.

이같은 분석은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지분을 추가 매입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나왔는데요. 에볼루스는 미국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입니다. 메디톡스의 보톨리눔 톡신 제제 미국 파트너사는 기존 에볼루스의 최대주주였던 애브비(구 엘러간)죠.

애브비는 메디톡스와 함께 개발하던 액상형 보톨리눔 톡신에 대한 권리 반환과 계약종료를 결정했고, 애브비의 임상 3상 결과 자료 및 향후 개발, 허가, 상업화 등과 관련한 모든 권리를 메디톡스가 갖게 됐습니다.

메디톡스가 액상형 보톨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자체 인허가를 거쳐 에볼루스를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배경이죠.

대웅제약 측은 에볼루스와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앞세워 미국 사업에 대한 우려 제기를 조기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퍼블릭뉴스 엄기자였습니다.

 

▲나레이션 : 퍼블릭뉴스 엄지희 기자
▲영상편집 : 퍼블릭뉴스 영상취재팀 석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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