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열린 전시회, 포스토코로나 시대 대비한 방산과 항공우주산업 국제교류 촉진 계기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 참석을 위해 국산 경공격기 FA-50에 탑승해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 참석을 위해 국산 경공격기 FA-50에 탑승해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이하 ADEX 2021)’ 개막 기념행사에 참석해 공군 주요 항공전력의 시범비행을 참관하고, 실내외 전시장을 순시하며 방위산업 및 항공우주산업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에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ADEX 2021’ 개막 기념행사에 국산전투기 FA50을 탑승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53개국 주한 대사 및 무관, 장관, 총장, 획득 관련 장성들과 주요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축사 △T-50 등 주요 항공전력의 기동 및 축하비행 △실외 전시장 순시 △실내 전시장 순시 순으로 진행됐다.

2019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서울 ADEX 2021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국제적인 교류를 다시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다. 서울 ADEX는 1996년 첫 전시회가 개최된 이래 항공우주와 국방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줬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 상황에서 개최하면서도 참가 규모면에서 이전 2019년 전시회보다 확대돼 성장한 우리나라의 국방과학과 항공우주 기술력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도 현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7년 전시회에 이어 4년 만에 참석했다.

전시회에는 △KF-21 시제기 출고 △3000t급 잠수함 개발 성공 △SLBM과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 성공 등으로 국방과학과 항공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열려 우리나라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들을 선보였다.

개막 기념행사에 이어 개최된 시범비행(에어쇼)에서는 F-35, F-15K, KF-16, FA-50 등 우리 군의 주력 항공기는 물론 공중급유기인 KC-330와 조기경보통제기 E-737와 함께 무인헬기의 시범비행했다.

실외 전시장에서는 △K-2전차, K-9자주포, 천궁 등 32종의 지상장비와 △F-35A, F-15K, 수리온․마리온 헬기, MV-22(오스프리) 등 37종의 항공장비가 전시됐고 특히 올해는 다목적 무인헬기, MUAV 등 다양한 무인 무기체계도 실물크기로 전시되어 미래 전장 환경에서 활용될 무기체계를 더 현실적으로 체험하도록 했다.

총 1,814개의 부스로 전시될 실내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방산 및 항공우주 업체들이 각 회사의 주력 제품과 함께 앞으로 개발할 첨단기술과 장비가 전시됐다. 국내기업들은 △VR․AR 훈련장비 △다양한 무인‧AI 기술 활용 장비 △수소․전기 등 친환경 플랫폼 △최첨단 위성‧우주‧미사일 기술 등에 대한 전시를 확대해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협력파트너라는 점을 적극 홍보했다.

또 정부는 개발 중인 73종의 공중․지상․해상 무인 장비를 선보이는 국방 무인전투체계 전시관을 운용했다. 이 전시관에는 ‘소형자폭 무인기’, ‘드론건’, ‘수중무인탐사기’ 등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각종 무인․로봇 무기체계를 통합 전시해 국내‧외 바이어와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미래전장에서 활용될 장비들을 홍보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