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은 사람 중 소수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뉴욕타임스 등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 6600만 명 이상 중 코로나19 감염 약 5800건의 소규모 코호트를 확인했다.

환자가 최종 백신 접종을 받은 후 최소 2주 후에 코로나19 양성 확진으로 판정된 이런 중대한 사례는 완전 백신 접종 인구의 0.008%로 극히 드물다고 CDC가 설명했다.

백신이 100%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사례들은 예상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에서, 어떤 백신도 100% 감염 예방의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CDC는 이런 중대한 감염이 있는 사람들 중 29%가 무증상, 7%가 입원했고 7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중대한 사례의 40% 이상이 60세 이상에서 발생한 반면, 65%는 여성이었다.

새로운 데이터는 코로나19 백신이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효과적이고, 중증 질병과 사망으로부터 완전히 보호하지 못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중대 감염은 예상 밖이 아니며,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이 늘면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화이자의 Albert Bourla CEO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두 번째 접종 후 1년 이내에 세 번째 투여가 필요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고 복수의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는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하고, 이후 매년 재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