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조병국 후보.사진=김준회 기자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조병국 후보.사진=김준회 기자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시장 후보는 26일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은 사업 발표 후 6년간 답보 상태에 있다”며 “민주당 정권의 파주시민 우롱 끝판왕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노선이 변경되고 길이가 늘어남은 물론 사업비가 대폭 증가해 2년 가까이 걸린 적격성 심사가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며 “이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SOC 재정사업으로 추진됐다면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이미 3호선 연장 혜택을 누리고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국회의원과 파주시장을 겨냥했다.

조 후보는 “윤 의원은 상임위인 국토위 위원, 예결위 간사, 기재위 위원장 등 해당 사업을 SOC 재정사업화해 3호선 파주 연장을 조기에 착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음에 불구하고 민자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사업지연 등의 우를 범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철도사업 같은 기간 산업은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원칙인데, 윤 의원이 사업비 등 모든 부담이 이용자인 파주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민자사업을 추진한 것은 애시당초 실현성 없는 면피성 정책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어 “윤 의원은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파주시에 이렇다 할만한 대규모 국가사업 하나 따오지 못했다”며 “국회의원 10년, 시장 4년 동안 민주당 정권이 파주를 위해 한 일은 무엇이냐”며 “더 이상 파주시정을 농단하고 파주시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조 후보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함께 3호선 연장사업은 국비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원 장관 과는 이미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재정사업이 지지부진하면 파주시가 자체 채권을 발행해서라도 조기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주시민의 편에서, 파주시민을 위해 기업 CEO 출신 조병국의 추진력이 살아있음을 알려주겠다”며 파주시 숙원사업인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조 후보는 이 같은 교통계획과는 별도로 지난 주 운정명품자유도시계획을 발표, 교하택지지구를 운정신도시로 명명하고 2,000석 규모의 매머드 공연장 건립, 반려견놀이터 조성, 1동 1도서관 체제 확립, 어린이 영어교육을 위한 ‘EBS 영어테마파크 조성’ 등 운정명품도시 계획을 발표했었다. 

저작권자 © 아이(i)파주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