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 뉴스] 한국, 미국인들 뽑은 ‘코로나 대응 잘한 나라’ 1위
[NWN내외방송 뉴스] 한국, 미국인들 뽑은 ‘코로나 대응 잘한 나라’ 1위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5.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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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5일 NWN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1. 한국, 미국인들 뽑은 ‘코로나 대응 잘한 나라’ 1위

한국은 코로나19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해 검진체계를 구축했죠. ‘방역 모범국’으로 불리며 전 세계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 K-방역의 우수성을 보여준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와 화제입니다.

현지 시각 21일 미국의 언론조사 및 연구기관인 퓨 리서치센터가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미국 성인 1만 9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별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 한국이 1위에 올랐습니다. 독일은 한국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인들은 독일과 영국은 물론 자국이나 세계보건기구(WHO)보다 한국을 훨씬 더 높이 평가했는데요. 이번 조사 결과로 세계인들에게 한국이 방역 롤 모델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 방증됐습니다.

또 이 여론 조사에선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감염자 확산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처했고, 믿음이 간다”란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미국인들은 코로나19 대처방식에서 좋지 못했다고 평가한 나라에 WHO와 이탈리아, 중국을 ‘그다지 좋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2.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계속되는 윤미향 사퇴 공방

미래통합당은 우여곡절 끝에 ‘김종인 비상대책위’를 선택했습니다. 내년 4월 재보선까지 미래통합당을 책임지게 될 김종인 비대위는 인물과 노선, 정강·정책을 총망라해 고강도 쇄신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쇄신의 신호탄이 될 비대위 인선의 핵심 키워드는 ‘청년’과 ‘전문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경제와 복지, 고용 등 각 분야의 30·40대 외부 전문가 4인을 포함한 총 9인으로 비대위를 구성할 방침인 것으로 24일 알려졌습니다.

4·15 총선 과정에서 다선·중진급 의원들이 대거 퇴장하고 사실상의 리더·계파 진공 상태에서 꾸려지는 첫 지도부로, 이번 비대위는 향후 당내 ‘신주류’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여당은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을 두고 사퇴 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과 정의연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 거기에 해당하는 소명 자료를 내는 식으로 진실 공방 중인데요. 또 오늘 오후 2시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 논란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깊어지는 미·중 갈등...각국 ‘홍콩 보안법’ 반대 성명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 경제 회복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중국 기업을 향해서 칼을 휘두르고 있는데요.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반도체 공급선 차단방식으로 제재했습니다. 또 회계 부정이 드러난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에겐 상장 폐지를 통보하기도 했죠. 이어 미국 상원은 중국 기업의 미 증권 거래소 상장을 금지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하자 중국도 맞불을 놨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어떤 보상도 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밝히며 오히려 “미국이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또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하겠다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외신들은 27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 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인대가 초강수를 두자 24일 홍콩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많은 시위 참여자는 2014년 ‘우산 혁명’의 상징인 우산을 쓰고 거리에 나섰는데요. 이날 거리에 나온 조슈아 웡은 “내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하게 되더라도 계속해서 싸울 것이며, 국제사회에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며, “우리는 싸워서 이 법을 물리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홍콩 보안법 제정에 대한 반발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싼 미·중 갈등,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직접 제정 등으로 인한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4. 통일부 “5.24 조치 사실상 껍데기”...임종석 “문 대통령, 북미 진전 없으면 일 만들 것”

통일부는 지난 20일 5·24 조치에 대해 “사실상 그 실효성이 상당 부분 상실됐다”면서 “5·24조치가 남북 간 교류협력에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5·24 조치는 이명박 정부가 시행한 독자적 대북제재로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역 중단 조치,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 불허, 개성공단과 금강산 제외 방북 불허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2010년 천안함 사건으로 발표된 5·24 대북 제재가 시행 10년이 되지만 사실상 무효가 됐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5·24 조치를 폐기했다간 정치적 논란만 불러올 수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정부는 현재 “5·24조치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점을 공언하며 남북협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창작과 비평’ 2020년 여름호 대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과 소통하면서도, 남북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교착국면으로 지난해 북미 정상의 ‘하노이 노딜’과 2018년 3차례 남북 정상회담에서의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점”을 꼽았습니다.

임 전 실장은 “앞으로 북미 관계가 진전되지 않는다면, 남북 간 합의 이행에 있어서 새로운 결심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히며, “올해도 북미 간 진전이 없다면 문 대통령은 미국과 충분히 소통하되, 일을 만들고 밀고 가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24일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임 전 실장의 적극적인 남북 협력 필요성 제기에 대해 “미국은 남북협력을 지지한다”면서도 “남북협력이 반드시 비핵화의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우리의 동맹국인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5.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커지는 ‘이명박·박근혜 사면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23일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됐습니다.

올해 추도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소돼 진행됐습니다. 추도식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아들 건호 씨, 딸 정연 씨 등 유족과 각계 주요 인사 등 100여 명만 참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전해철 의원 등이 참석했고, 노무현재단 초대 이사장을 지낸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참석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1주기 추모 행사는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란 슬로건에 맞춰 엄수됐습니다.

한편, 정치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퇴임 기자회견에서 “사면을 겁내지 않아도 될 시점”이라 언급했고,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두 분 대통령을 사랑하고 지지했던 사람들의 아픔을 놔둔 채 국민 통합을 얘기할 수는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시대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해 나가는 일에 성큼 나서주었으면 한다”며 사면을 에둘러 거론했습니다.

두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는 이유론 ‘통합’이 꼽히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선 ‘진정한 반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제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이 수면위로 떠오른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클로징

오는 30일 제20대 국회가 마침표를 찍습니다. 목요일 뉴스에선 제20대 국회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스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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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최유진·박인숙 기자 / 편집: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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