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년 탄소 중립 목표 실현 위해 최선 다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직접 참석하지 않을 듯

사진=COP26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COP26 홈페이지 갈무리

10월 31일~11월 12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6)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참석 여부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중국 기후변화 사무특사가 중국 외교부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셰전화(解振华) 기후특사는 중국이 기후변화 문제 대응을 해결을 중시하지만, 시 주석의 COP26 참석 여부에 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표시했다.

시 주석이 COP26에 직접 참석하거나 화상으로 참석하거나 아니면 아예 불참하느냐는 로이터 질문에 셰 특사는 “외교부 정보를 기다려야 한다”라면서 “외교부가 발표한 이후에나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셰 특사는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은 깊은 의미가 있으며 중국은 COP26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중국은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원하며 2060년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선진국이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번 COP26에 참석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직접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크렘린궁은 19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와 전화 통화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통보했다”면서 “두 사람이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양자 문제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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