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홧김에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는 불법체류 자가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말다툼을 벌이다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카자흐스탄 국적 A씨(28세)를 검거, 특수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흥덕서에 따르면 불법 체류자인 A씨는 전날 오전 4시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원룸에서 같은 국적의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B씨는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동한 경찰을 피해 건물 3층에서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다리를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불법체류 자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들을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