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언어 90%, 성경 완역본 없다
전 세계 언어 90%, 성경 완역본 없다
  •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 승인 2022.08.19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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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경번역단체 ‘4.2.20 재단’, 2033년 비전/
“2033년까지 모든 언어로 신·구약 번역 시작”
성경 전체 번역본 언어는 약 10% 불과/
47개 이상 성경번역기관들과 긴밀히 협력/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통신원 = 미국의 성경번역단체 ‘4.2.20 재단’(4.2.20 Foundation)이 전세계 모든 언어를 향한, 히브리어 성경 원본 번역의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4.2.20재단’의 ‘언어 및 번역연구소’(Institute for Biblical Languages & Translation)는 예루살렘 현지와 온라인 상에서 번역가와 컨설턴트를 상대로 히브리어를 교육함으로써 모든 언어 사용자가 하나님의 말씀, 특히 구약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단체의 목표는 2033년까지 모든 언어로 완전한 성경 번역, 원본(구약)의 차이를 없애기 위한 사역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홈페이지에서 밝히고 있다. 

특히,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화 성경 번역'은 혁신이다. 

​청각장애인 성경번역가들을 위한 온라인 커리큘럼 및 주석 자원의 개발을 비롯해, 예루살렘 현지와 온라인상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받은 성경번역가와 컨설턴트들이 현장으로 돌아가 모국어로 성경을 번역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사진은 수화 성경을 읽고 있는 청각장애인과 온라인 교육 모습)    ©4.2.20재단
​청각장애인 성경번역가들을 위한 온라인 커리큘럼 및 주석 자원의 개발을 비롯해, 예루살렘 현지와 온라인상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받은 성경번역가와 컨설턴트들이 현장으로 돌아가 모국어로 성경을 번역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사진은 수화 성경을 읽고 있는 청각장애인과 온라인 교육 모습) ©4.2.20재단

‘4.2.20재단’의 비서실장인 리키 기두말(Ricki Gidoomal)은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직원 수가 교사들을 포함해 35명까지 늘어나고 있다”며 “청각장애인 성경번역가들을 위한 온라인 커리큘럼 및 주석 자원의 개발을 비롯해, 예루살렘 현지와 온라인상에서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받은 성경번역가와 컨설턴트들이 현장으로 돌아가 모국어로 성경을 번역할 수 있도록 계속 후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기두말 실장은 “우리 단체는 47개 이상의 성경번역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훈련을 받은 이들이 향후 프로젝트에서 계속 봉사할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4.2.20재단’에 따르면, “전 세계 언어의 90%가 여전히 성경 완역본을 갖고 있지 않고, 특히 400개가 넘는 수화 언어 중에서 신구약 성경 완역이 있는 언어는 단 하나에 불과하다”고 재단은 밝혔다.

이들은 올해 오순절 기간 동안 예루살렘의 정원 무덤(Garden Tomb)에서 ‘구약 및 성경 원문의 사용’을 세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구약에서 축소 번역되고 자주 오역되는 “원본의 공백” 문제를 해결했다. 

4.2.20-IBLT 교직원과 학생들은 특별 협의를 위해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전 세계에서 온 지도자들과 합류했다. 그들은 말씀과 성령의 주시는 것을 축하하면서 예배의 시간을 나누었다. 이 협의회 모임을 통해 4.2.20-IBLT는 기도와 성령 주도 계획을 통해 운동의 초기 토대를 마련하고 구약에서 축소 번역되고 자주 오역되는 “원본의 공백” 문제를 해결했다. 

그들은 오순절을 기념하면서 모든 민족을 위한 그분의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의 영의 주도적인 역할을 상기했다. 오순절에 하나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그의 영을 부어주셨을 때처럼.

오순절 기간 동안 예루살렘에 정원 무덤(Garden Tomb)에서 ‘구약 및 성경 원문의 사용’을 세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4.2.20-IBLT 교직원과 학생들은 특별 협의를 위해 오순절에 전 세계에서 온 지도자들과 합류했다.   ⓒ4.2.20재단<br>
오순절 기간 동안 예루살렘에 정원 무덤(Garden Tomb)에서 ‘구약 및 성경 원문의 사용’을 세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4.2.20-IBLT 교직원과 학생들은 특별 협의를 위해 오순절에 전 세계에서 온 지도자들과 합류했다.   ⓒ4.2.20재단

‘4.2.20재단’의 데이비드 스와(David Swarr) CEO는 CBN뉴스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것이 바로 이 모임의 핵심이다. 주님을 만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전 세계에서 모인 이들이 우리에게 있었다”며 “원문은 예수님께서 오셔서 전하신 천국 복음을 이해하는 기초 자료”라고 덧붙였다.

‘4.2.20재단’의 데이비드 해밀턴(David Hamilton) 전략혁신 담당 부사장은 이 단체가 구약을 ’원본’이라고 언급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오래된 것이 있으면 그냥 버리고 다른 것으로 교체하고 싶을 뿐이다. 원본이란 여러 세대에 걸쳐 유산과 가치를 지닌 기초를 의미한다. 원본은 예수님과 사도들이 사용했던 성경이고,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이 성경에 접근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했다.

해밀턴 부사장은 “구약에 나오는 아브라함, 모세, 다윗 및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지 않고서는 신약을 읽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그러면 여리고와 예루살렘과 같은 장소나 홍해를 건넌 사건, 광야의 만나와 같은 이야기가 무엇에 관한 것인지 당신의 언어로 전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CBN에 따르면, ‘4.2.20재단’은 이러한 점을 설명하기 위해 구약에 대한 언급이 없는 신약 버전인 ‘갭 테스타먼트’(Gap Testament)를 출판했다.

해밀턴 부사장은 “여러분이 성경을 살펴보면 다른 부분이 빠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원본을 이해하지 않고 읽을 때 하나님의 뜻에 대한 완전한 그림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신 말씀의 충만함이 모든 이들에게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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