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대선 예비후보 등록 후 당내 경선 상대 맹비난

▲ 원희룡 제주지사는 5일(목) 경기도 과천 소재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Newsjeju
▲ 원희룡 제주지사는 5일(목) 경기도 과천 소재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Newsjeju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원희룡 제주지사가 당내 경선 상대가 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준비는 커녕 기본 자질도 안 되어 있다"고 비판하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선 "공부부터 하시라"며 맹비난했다. 

원희룡 지사는 5일(목) 오전 9시 40분 경기도 과천 소재 중앙선관위를 방문한 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 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후보등록을 직접 하러 왔다. 대리인을 보내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건방진 행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의 병폐로 전락한 586 기득권을 제 손으로 직접 해체해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대선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미 제주에서 행정 경험과 혁신의 성과로 쌓아온 자산을 바탕으로 공정이 바로 서고 혁신이 넘치는 나라를 만들어서 공정과 혁신의 시대정신의 문을 열겠다"며 "저는 어떤 두려움도 없이 당당하게 앞으로 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경선 상대가 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윤석열 총장은 준비가 안 된건지, 삶과 그 생각 속에 시대와 맞지 않는 낡은 생각들이 꽉 들어차 있는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원희룡 제주지사가 당내 경선 상대가 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준비는 커녕 기본 자질도 안 되어 있다"고 비판하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선 "공부부터 하시라"며 맹비난했다.  ©Newsjeju
▲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원희룡 제주지사가 당내 경선 상대가 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준비는 커녕 기본 자질도 안 되어 있다"고 비판하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선 "공부부터 하시라"며 맹비난했다.  ©Newsjeju

특히 원 지사는 "노동시간 문제, 부정식품 선택권 문제라든지, 일본에 대한 관점이라든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발언 등 온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비호감을 표시하는 여러가지 생각과 의제들이 윤석열 총장의 생각 속에서 저절로 나온 그러한 이야기라면 대통령으로서 준비는 커녕 기본 자질도 안 되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저희는 인신공격적인 음해공작에 대해서는 맞서 싸우겠지만 과연 문재인 대통령 이후의 대한민국 나라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비전과 방법, 그 개혁에 대해서 준비가 안 된 대통령을 순간 현혹해 선택한다면 나라를 위해 큰 불행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출마선언을 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원 지사는 최 전 감사원장의 출마선언을 두고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가장 기본적인 우리 대한민국 일들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도 소견이 다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대답할 준비조차 안 되있다는 것은 과연 대통령이란 자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출마한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대통령은 출마한 다음에 공부하는 자리,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이미 살아온 인생과 국가 리더로서의 공적인 준비와 역량을 증명하는 자리이다. 증명할 준비가 안 되있다면 공부부터 하시고 경험부터 쌓으시고 차후에 도전하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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