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로이, 김규리 죽음 진실 밝힌 뒤 자수…이요원, 추자현과 재회
'그린마더스클럽' 로이, 김규리 죽음 진실 밝힌 뒤 자수…이요원, 추자현과 재회
  • 승인 2022.05.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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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그린마더스클럽' 방송캡처
사진=JTBC '그린마더스클럽' 방송캡처

이요원이 친구 김규리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됐다.

26일 종영된 JTBC '그린마더스클럽'에서는 이은표(이요원)가 서진하(김규리) 죽음의 진실을 알아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재웅(최재림)은 변춘희(추자현)의 도망을 도와준 이은표를 지나 변춘희를 체포했다. 변춘희는 서진하 죽음에 자신을 의심하는 정재웅에 "그보다도 저는 그 집 남편이 이상했다. 그날 앙리 엄마가 잠든 사이에 교재 좀 보려고 앙리 방에 들어갔다. 그 방에 앙리 아빠는 없었고 서재에서 누구랑 통화하고 있었다. 근데 그때 애 재우려다 잠들어서 몰랐다고. 심지어 날 불러서 약을 썼는지 물어봤다. 내가 너무 당황해서 그 자리를 피하긴 했지만 앙리 엄마 죽은 지 한 달 쯤 됐을 때였다. 나를 신고할까봐 무서웠다. 근데 아무 얘기도 없었다. 그거 너무 이상한 거 아니냐"며 루이(로이)에게 의심을 품었다.

이은표는 집에 돌아온 정재웅에 "미안해. 당신 볼 명목이 없어.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용서가 안 되겠지만"라며 안절부절 못했다. 정재웅은 "너 네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기는 아는 거야? 너 범죄자 은닉죄에 도주 방조죄다. 원래대로 하면 너도 같이 체포해야된다"며 "너 죽은 서진하 씨한테 그 여자가 주사 놔준 건 알았어? 네 친구가 죽은 게 그 여자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소리야"라고 말했다. 이은표는 "언니가 나올 때도 진하가 싸웠다고 그랬다. 줄핀 엄마도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단 말이야"라며 믿지 않았다.

변춘희를 면회간 이은표는 "근데 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남편이 진하가 죽던 날 언니가 주사놔주러 갔었다고 그러던데 아니지 않나. 남편이 잘못 안 거냐"라고 물었다. 

변춘희는 대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은표는 "그럼 지금까지 날 속였던 거냐. 내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알면서? 내가 여러 번 물어보지 않았냐. 그날 무슨 일이 있었냐"라며 분노했다.

변춘희에게 루이 이야기를 들은 이은표는 루이를 만나기 위해 호텔에 찾아갔다. 그러다가 마주친 서진하와 닮은 여자의 얼굴에 두 사람을 의심했다.

이은표는 루이의 책을 통해 레아(김규리)라는 인물이 그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루이를 만난 이은표는 "그날 밤 너 진하와 같이 있었지? 너 뭐 숨기는 거 있잖아. 왜 모든 걸 덮으려 했어. 심지어 너 인터넷에 진하 사진 돌 때도 들추지 말라고 나 협박했잖아"라며 "네가 밀었지. 네가 죽였잖아. 그 여자랑 살고 싶어서, 그렇지"라며 따져물었다. 루이는 이은표를 붙잡고 빌었지만 이은표는 그를 뿌리치고 떠났다.

이은표를 만난 루이는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어떻게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우연이었을 뿐이라고 나를 속여왔지만 지난 여름에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레아를 다시 만났다. 20년만에. 우리는 보자마자 깨달았다. 서로는 너무 그리워 했다는 걸"라며 그날의 진실을 털어놨다.

레아의 존재를 알게 된 서진하는 루이의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 서진하는 자신을 붙잡은 루이에 "아주 오래전부터 난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던 것 같아. 늘 엄마처럼 죽을까봐 두려웠는데 이제는 엄마처럼 살게 될까봐 무서워. 그냥 내가 원하는대로 하게 해줘. 아니, 네가 원하는대로"라고 말했다. 결국 루이는 서진하의 손을 놨다.

이은표는 "이제와서 왜 사실을 밝히려는 거냐"고 물었다. 루이는 "지옥 한 가운데 앙리를 두고 나만 행복할 수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루이는 자수를 했다. 1년 후 이요원이 여전히 학부모들과 잘지내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변춘희와 반갑게 재회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