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오지헌 父 "강남아파트 3000만 원일 때 일타강사로 수입 월 5000만 원"
'유퀴즈' 오지헌 父 "강남아파트 3000만 원일 때 일타강사로 수입 월 5000만 원"
  • 승인 2021.12.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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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오지헌의 아버지가 일타강사 시절 어마어마했던 월수입을 전했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DNA' 특집을 맞아 개그맨 오지헌과 그의 아버지 일타 강사 오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지헌은 "1990년대 국사 일타강사였던 아버지가 최근 직업이 많다"며 "패션 모델 하시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 바리스타도 하신다"고 소개했다.

오지헌은 아버지와 자신의 차이점에 대해 "술, 담배를 멀리하고 교회에 열심히 다닌다"며 "본적도 청담동이다. 태어난 게"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아버지 오승훈은 "참 속상하네. 청담동에서 태어났고 생긴 것도 청담동이잖나"라며 아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아버지 오승훈은 일타강사 시절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한 달 수강생이 1500명 이상이었다고.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강의 7개 이상을 했다고..

오승훈은 당시 수입을 조심스럽게 묻는 유재석에게 "말해도 되나. 월에 5000만 원 정도 벌었다"고 답했다. 당시 강남 아파트값이 약 3000만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금액이었다. 

오승훈은 "집에 수영장은 물론이고 (오)지헌이가 초등학교 때 자기 친구들하고 방학 때마다 마당에 텐트를 치고 놀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그는 "투자만 잘 했다면 지금쯤은 몇천 억 자산가가 되어 있을 것 같다"는 유재석의 말에 "좌우간 사람이 유재석씨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잘 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오르락내리락이 있다. 방심했다기보다 돈 쓰는 걸 좋아한다. 조세호 씨처럼 저도 명품 무지 좋아했다. 명품을 좋아한 장점이 있었다. 어려울 때 팔아 몇 년 버텼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