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클래스' 김남희, 조여정 납치한 뒤 살해 협박 "빼돌린 내 돈 내놔"
'하이클래스' 김남희, 조여정 납치한 뒤 살해 협박 "빼돌린 내 돈 내놔"
  • 승인 2021.10.2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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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하이클래스' 방송캡처
사진=tvN '하이클래스' 방송캡처

김남희가 자신의 계좌에서 돈을 빼낸 조여정을 납치한 후 살해 협박을 했다.

25일 방송된 tvN '하이클래스'에서 안지용(김남희)이 송여울(조여정)을 납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여울은 형사 구용회(권혁)와 함께 안지용을 잡을 작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안지용에게 납치당했다.

안지용은 납치한 송여울을 자신의 보트에 태우고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갔다. 잠시 후 송여울은 손발이 묶인 정신을 차렸다.

안지용은 무릎을 꿇으며 송여울의 얼굴을 만지려 했지만 송여울은 이를 거부했다. 송여울은 "당신은 나랑 우리 이찬이 철저히 버렸어.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을 전부 거짓으로 만들었어. 나한테 한 마디 정도는 해줄 수 있었잖아"라고 따졌다.

안지용은 "그땐 그게 최선이었어. 나도 살아야했다고. 그래서 날 좀 믿고 기다려달라고 했잖아"라고 변명했다. 송여울은 "그렇게 죽어버리고 어디론가 가서 다시 다른 사람 인생으로 새롭게 시작하려 했어? 그 여자 옆에서 케빈 황으로? 대체 이렇게까지 한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다.

안지용은 "이건 내 계획이 아니었어. 당신과 마주치는 건"이라며 죽은 도진설(우현주)이 이 모든 사달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도진설은 송여울과 그의 아들을 HSC 국제학교로 안지용의 허락을 맡지 않고 초대했다.

안지용은 송여울에게 "왜 손을 댔어? 그 계좌에"라며 학교 계좌에서 돈을 빼낸 것에  분노했다. 송여울은 "그 돈은 처음부터 당신 돈이 아니었으니까. 우리 자수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이거 범죄야. 평생 도망 다니면서 살 거냐"라고 타일렀다.

안지용은 갑자기 송여울의 멱살을 잡으며 "당신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몰랐다고 생각해? 내가 당신한테 가져다준 돈, 그 옷, 그 차, 그 집, 우리 이찬이까지. 그 인간들이 나한테 지긋지긋하게 달라붙어서 돈 벌게 해달라고 애걸복걸했어. 돈 벌어다줄 때는 아무 말도 안 했어. 근데 이제 와서 돈 좀 잃었다고 감히 날 사기꾼 취급해?"라고 분노했다.

송여울은 이성을 잃은 안지용에게 이찬이를 생각하라며 타이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안지용은 송여울이 돈을 내놓을 기미를 보이지 않자 보트 한 구석에서 칼까지 꺼내 살해 협박을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