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임창정 "5형제 육아 아내가 전담…아들만 태어나서 정관수술"
'동상이몽2' 임창정 "5형제 육아 아내가 전담…아들만 태어나서 정관수술"
  • 승인 2021.10.2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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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임창정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5형제 아빠' 임창정이 정관수술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 임창정이 출연했다.

아들만 5명인 임창정은 "첫 번째 딸을 낳고 싶었다. 두 번째 딸이겠지. 또 아들이었다"며 "세 번째 내가 그렇게 운이 없다고? 네 번째는 설마. 또 아들이더라. 다섯 번째 또 아들이래요"라며 5형제 아빠가 된 과정을 말했다. 그는 결국 정관수술을 의미하는 묶는 손짓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고, 임창정도 "딸 가지신 분들이 '딸 죽어. 딸 낳아’ 그러는데 애들도 다 다르더라. 딸 역할 하는 애들도 있고 그렇다"고 아들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드러냈다.

김숙이 "4년 제주살이 중이라고?"라고 묻자 임창정은 “오늘은 일산에서 왔다. 요즘 후배들을 양성하고 제 앨범도 나오고 비즈니스 하는 시간이 많아 집사람이 외로워했다. 일단 2년만 올라오라고 해서 일산살이를 2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럼 아내가 다섯 아들을 케어한 건데 그거 쉽지 않다. 아내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임창정은 "제가 집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고 케어하면 돈을 벌 사람이 없다. 다정한 아빠가 되고 가난하게 살 거냐. 옷 못 사주고 밥 좋은 것 못 먹이고 그럴 거냐. 계속 그러면 서로 얼굴만 보고 손가락 빨아야 되는데"라고 5형제 양육을 위한 현실적인 역할 분담이라고 부연해 웃음을 안겼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임창정은 아내를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에는 '나 정도 만나야지. 나도 어디 가도 안 빠지니까'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살아보니 차이가 너무 느껴졌다. 꼴찌 남편을 만나 고생하는구나 싶다"며 "아내에게 이걸 얘기했더니 자기한테는 1등 남편이라고 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이지훈과 아아네가 집안일을 두고 싸우자 그는 "지금까지 집안일을 해본 적 없다"며 "아내와 5형제가 제주도로 이사갈 때 스케줄이 있었고 제주도에서도 2번 더 이사를 했는데 그때도 일정이 있었다. 일산으로 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아내가 이사할 때 오히려 없는 게 더 편하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주변 형들이 아내에게 정말 잘해야한다고 말한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지혜는 "아내가 정우성 씨나 이정재 씨를 만나 살았으면 좋겠냐"고 돌직구를 날렸고, 임창정은 "아내가 정우성을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정우성 씨와 연락 안 하고 지낸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