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르 경양식' 최지우, 14개월 딸 떠나 프렌치레스토랑 도전 "벌써 보고파"
'시고르 경양식' 최지우, 14개월 딸 떠나 프렌치레스토랑 도전 "벌써 보고파"
  • 승인 2021.10.26 0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JTBC '시고르 경양식' 방송캡처
사진=JTBC '시고르 경양식' 방송캡처

최지우가 14개월된 딸을 향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25일 첫 방송된 JTBC '시고르 경양식'에서는 프렌치 팝업 레스토랑을 준비하는 최지우, 차인표, 이장우, 이수혁,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도착한 차인표와 최지우는 담소를 나누며 다른 멤버들을 기다렸다. 차인표는 "애기가 14개월이면 잘 걸어다니겠다"고 말헀고 최지우는 "신애라 언니가 우리 딸 귀엽다고 하지 않냐. 잘 걷고 '엄마 엄마'라고 한다"고 딸 자랑을 늘어놨다. 이후 멤버들은 정식 영업 전날 미리 만나 대화를 나누며 어색함을 없앴다.

최지우는 "제가 사장이고, 레스토랑에 헤드 세프는 차인표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저는 요리를 좋아해서 요리 만드는 프로그램을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불러주는 데가 없었다"고 합류의 기쁨을 말했다. 조세호는 "요리 프로그램을 몇 번 했다. 그때 배운 걸로 재료 손질이나 수셰프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지우는 주방팀에 차인표와 이장우를 배치하고는 "조세호 씨는 아직 조금 보류를 하고"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조세호는 "이렇게 면전에서 대놓고 보류를, 보통 없을 때 하는데"라고 말하고는 "고급스럽게 올라운더 플레이어"라고 했다. 최지우는 "깍두기, 이런"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최지우는 "생각하고 있는 건 프렌치 코스 요리다"며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요즘 같을 때는 더더욱 (해외) 요리를 접하기 어려워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업 시작 전 멤버들은 프렌치요리 전공 셰프들에 교육을 받으며 준비를 시작했고, 교육을 마친 멤버들은 삼척에서 다시 모였다. 그러면서 가게 내부를 둘러보며 각자의 역할에 적응해 나갔다.

덕산리 영업 신고를 완료한 후 멤버들은 한 곳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조세호는 "첫 만남 떄는 (최강)창민이가 스케줄 있어서 못 왔지 않았냐"며 프로그램을 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최강창민은 "제작진들한테도 똑같은 말씀을 드렸는데 맨 처음에 차인표 선배님이 출연한다고 해서, 이미지가 가정적이고 요리도 잘하셔서 '업혀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와서 보니) '순진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30년간 TV에서 본 모습은 다른 분이셨구나"라고 차인표에 장난을 쳤다.

멤버들은 영업 전 시뮬레이션을 가졌다. 그러던 중 '시고르 경양식' 스승님들인 프레데릭 셰프, 정래준 매니저, 조성균 셰프가 깜짝 등장했다. 홀에 있던 멤버들은 연습한 대로 차분히 안내를 이어나갔다. 셰프와 매니저는 천천히 메뉴판 점검부터 디테일한 주문을 하며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주방 쪽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요리가 나오자 스승들은 음식을 신중히 맛보며 아쉬운 부분을 체크했다.

멤버들은 최선을 다해서 코스 요리를 준비했지만 마음과 달리 계속 실수하며 당황했다. 결국 홀팀은 스승들에게 SOS를 쳤다. 결국 시뮬레이션이 더 이상 진행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스승들에게 처음부터 차근히 가르침을 받았다.

그러던 중 레스토랑에는 실제 손님이 등장했다. 주방은 스승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처음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중간중간 역할 분담의 중요성을 들으며 요리 순서를 익혔다. 첫 손님맞이를 마친 멤버들은 다시 복기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스승 셰프들까지 떠난 다음 멤버들은 정신없었던 하루를 돌아봤다. 차인표는 "홀이 힘들겠더라"고 위로했고, 최지우는 "그래도 안에서 하는 것만큼은 아니었다"고 답하며 서로를 다독였다.

다 함께 주방으로 향한 멤버들은 폭탄을 맞은 듯 엉망인 광경과 수북한 접시를 확인하고 혀를 내둘렀다. 홀팀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주방 팀의 뒷정리를 함께 돕는 가운데 차인표가 "아기랑 통화 하셨냐"고 묻자 최지우는 "못했다"고 울상을 지었다. 정리를 하던 최지우는 "딸이 너무 보고싶다"고 토로했다.

차인표는 "이렇게 하다가 나중에 프랑스 가서 식당 하는 거 아니냐"고 멤버들을 향해 농담을 던졌다. 조세호는 "좋다. 상상만 해도"라며 훈훈하게 오픈 전 준비를 완료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