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이상민 "과거 빚 69억...현실에 '오징어게임' 있다면 나갔을 것"
'돌싱포맨' 이상민 "과거 빚 69억...현실에 '오징어게임' 있다면 나갔을 것"
  • 승인 2021.10.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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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과거 거액의 빚을 졌던 이상민이 현실에 '오징어 게임'이 있다면 참가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최시원, 정용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탁재훈은 이상민에게 "너 근데 거기는 왜 안 나왔냐"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언급해 이상민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면서 탁재훈은 "찾아봐도 없더라. 너도 가야 하는 거 아니냐. 빚지고 그런 사람들 다 참가하던데"라고 말했고, 김준호 역시 "난 오징어 게임 보면서 'ㅇㅅㅁ' 표시를 보고 이상민이 딱 떠올랐다. 이건 이상민을 위한 게임이다 싶었다"라고 공감했다.

탁재훈은 "내가 찾아봤다. 언제 죽나 계속 찾아봤는데 없더라. 왜 안 나왔냐. 신청 안 했냐"라며 "거기가 빚을 좀 많이 지고 파산하고 돌이킬 수 없는 사람들이 나가더라"고 깐죽댔다.

이에 이상민은 "그런 게임이 있는 줄 몰랐다. 만약 방법이 없을 때 그런 게임이 있었다면 난 나갔을 거다"라고 답했고, 멤버들이 "지면 죽는 데도 나갈 거냐?"라고 궁금해하자 이상민은 "차라리 죽고 싶을 때가 많았다. 노력이라도 하고 죽자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이상민은 "거기서 빚이 제일 많은 사람이 나보다 빚이 적었다. 박해수 그 사람은 60억이고 내가 69억 7000만 원이었다"고 자폭하며 씁쓸하게 웃었다.

둘의 대화에 최시원은 "방송되자마다 SNS에 여러 짤이 돌아다닐 것 같다"고 말했고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는 실제로 멤버들이 '오징어들 게임'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이날 정용화와 최시원이 돌싱들의 러브스토리를 궁금해하자 이상민은 "탁재훈이 헤어질 때 가장 어수선했다"라고 선수쳤고, 탁재훈은 "너는 뭐 평탄했냐? 너는 유하게 계획대로 됐냐"고 버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듣던 최시원은 이상민에게 "지금도 프로그램으로 경쟁하고 있지 않냐"는 말로 이상민의 전처 이혜영이 출연하는 MBN의 '돌싱글즈'를 떠올리게 했다. 이상민은 "젊은 친구들은 그렇게 해석하냐"라며 웃었고, 탁재훈은 "서로 모니터를 하면서 안 본 척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