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황재균 母 "韓 최초 모자 금메달리스트? 전교 1~2등 아들 운동 반대"
'나혼산' 황재균 母 "韓 최초 모자 금메달리스트? 전교 1~2등 아들 운동 반대"
  • 승인 2021.01.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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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프로야구선수 황재균이 남달랐던 부모님의 운동유전자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프로야구선수 KT 위즈의 새 주장이 된 황재균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황재균은 데뷔 15년만에 거머쥔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 기념으로 가족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했다. 황재균은 어머니, 아버지, 여동생과 닮은 꼴 외모로 웃음을 안겼다. 

외모만 닮은 게 아니었다. 황재균은 부모님에 대해 "두 분 다 테니스 국가대표였다. 테니스를 하면서 두 분이 만나신 걸로 안다"며 "특히 어머니(설민경)는 아시안게임에서 테니스 금메달을 땄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야구국가대표로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최초로 모자(母子) 금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정작 설민경은 황재균이 야구선수를 하는 걸 반대했다고. 아버지는 "내가 재균이에게 야구를 시켰다. 그래서 아내와 몇 달을 각 방에서 지낼 정도로 크게 싸웠다"고 말했다. 설민경은 "일단 운동선수가 너무 힘든 걸 아니까. 또 재균이가 그때 공부를 정말 잘 했다. 전교 1~2등은 했다"고 해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설민경의 얘기에 얼간이들은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했고, 장도연은 "뭘 했어도 잘 했을 사람이네"라며 칭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