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최종훈, 항소심 징역 7년·5년 구형.."도덕적이지 못하고 짖궂게 얘기"..5월7일 선고
정준영-최종훈, 항소심 징역 7년·5년 구형.."도덕적이지 못하고 짖궂게 얘기"..5월7일 선고
  • 승인 2020.04.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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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사진=정준영SNS
정준영/사진=정준영SNS

검찰이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 최종훈에게 징역 7년,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9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 심리로 열린 정준영·최종훈 등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사건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검사의 항소를 인용해달라"고 밝혔다.

검찰은 "법리적 부분에서 합동 준강간을 무죄로 선고한 부부분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 사생활 보호를 위해 구체적 구형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에 정준영은 최후진술 기회를 얻어 "무엇보다 피해자분께 도덕적이지 못하고 짖궂게 얘기한 거는 평생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면서 철없던 지난 시간에 대해 많이 반성하며 살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종훈은 "저는 현재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 여성에 대한 상처를 저도 잘 알고 있고 피해회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면서 "어쨌든 이런 상처를 안겨드려서 사과하고 앞으로 평생 이 사건을 기억하며 봉사하고 헌신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7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