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첫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뉴시안= 조규성 기자]'흥행카드' 방신실이 데뷔후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방신실은 우승경쟁에 합류한 뒤 세 번째만에 정상에 올랐다. 특히, 조건부 시드를 받은 '슈퍼 루키' 방신실은 이번 우승으로 다음 대회부터는 시드 걱정없이 출전하게 됐다. 게다가 올 시즌 신인상, 상금왕에도 합류한다.  

방신실은 28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602야드)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KLPGA 투어 제11회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내며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2위 유서연2와 서연정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방신실은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획득했다.

방신실은 E1 채리티에서 첫 우승한 선수로는 5번째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출신인 방신실은 시드전에서 40위로 조건부 시드를 받아 주로 드림투어에서 뛰는데, 1부는 초청받아 출전 했다. 방신실은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은 공동 4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 시절 갑상샘 항진증으로 몸무게가 10kg이나 빠지고 운동을 하면 숨을 쉬는데도 어려움을 겪는 등 한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공동선두였던 박지영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김희지, 홍지원과 공동 4위에 올랐다.

2년5개월만에 우승을 기대했던 최혜진은 이날 4타르 줄여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이정민, 김민선7과 공동 7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5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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