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 전승으로 4강에 오른 레오나 매과이어. 사진=LPGA
5전 전승으로 4강에 오른 레오나 매과이어. 사진=LPGA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한국선수들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5전 전승으로 이긴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매치 퀸'을 눈앞에 두고 있다. 

레오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상금 22만5000 달러) 8강전에서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를 3홀차로 쉽게 제쳤다. 레오나는 16번홀에서 '도미'를 만든데 이어 바로 버디를 골라내 4강에 안착했다.  

가장 먼저 경기를 끝낸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이 4승 전승으로 올라온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맞아 역전승으로 4강전에 먼저 안착했다. 

3승1패로 8강에 오른 아난나루칸은 11홀까지 시간다에게 1홀차로 끌려가다가 12번홀부터 4개홀 연속 홀을 가져오면서 2홀 남기고 3홀차로 승리했다.

16강까지 3승1무를 기록한 린 그랜트(스웨덴)는 4승의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를 일방적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둘다 4승끼리 맞붙은 후루에 아야카(일본)은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가 아야카가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둘다 15번홀까지 3개홀씩 주고 받으며 치열한 샷 대결을 벌였지만 후루에가 15번홀부터 3개홀 연속 '징검다리'로 홀을 이긴데 이어 1홀 남기고 2홀차로 이겨 5승 전승으로 4강을 확정했다.   

JTBC골프는 29일 오전 7시30분부터 결승, 3~4위전을 생중계 한다.

※도미(dormie)홀=이기고 있는 플레이어의 승수와 남은 홀의 수가 같다는 것을 의미. 프랑스어 dormir애서 유래된 것으로 남은 홀을 모두 잠자도 된다는 뜻. mormitory가 기숙사라는 의미로 쓰이는 것과 잠과 관련된 말이기 때문이다.

▲8강전

1.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4승1패) 승 3&2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4승1패)

2.린 그랜트(스웨덴, 4승1패 승 3&1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 4승1패)

3.후루에 아야카(일본, 5승) 승 2&1 셀린 부티에(프랑스, 4승1패)

4.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5승) 승 3&2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 3승1패1무)

▲16강전

1.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4승) 승 2&1 앨리슨 리(미국, 1승1무2패)

2.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3승1무) 승 3&2 셰인 나이트(미국, 2승1무1패)

3.린 그랜트(스웨덴, 3승1무) 승 4&3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 2승1무1패)

4.5.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 4승) 승 1UP 아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2승1무1패)

5.후루에 아야카(일본, 4승) 승 2&1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3승1패)

6.셀린 부티에(프랑스, 4승) 승 4&2 에인절 인(미국, 2승1무1패)

7.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4승) 승 5&3 페린 델리코어(프랑스, 2승2패)

8.린지 위버 라이트(미국, 3승1무) 승 소피아 슈버트(미국, 2승1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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