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표 원클럽맨 신태용·김현석…외인 아디가 유일
K리그 대표 원클럽맨 신태용·김현석…외인 아디가 유일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4.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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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경기 이상 뛴 원클럽맨은 오직 10명
신태용 감독, 성남 소속으로만 401경기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신 감독은 앞으로 4년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모두 이끌 예정이다. 2019.12.29.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신 감독은 앞으로 4년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모두 이끌 예정이다. 2019.12.29.

 '원클럽맨'은 이적이 활성화된 프로 스포츠에서 데뷔 이후 은퇴까지 한 구단에서만 뛴 선수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라운드나 코트 안팎에서 흠잡을 게 없는 선수들로 구단과 역사를 함께 한 상징 같은 존재로 평가받는다.

8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983년 K리그 원년부터 지난해까지 K리그를 거쳐 간 선수는 총 5038명으로 이 중 K리그 내에서 오직 한 구단 소속으로 3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10명뿐이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K리그 '원클럽맨'의 대표다.

1992년 데뷔 후 2004년 은퇴할 때까지 13년 동안 성남 소속으로 401경기(99골 68도움)에 출전했다. 최다 경기 수다.

1992년 신인상, K리그 베스트11 9회, K리그 최초 60-60클럽 가입 등 여러 기록을 새롭게 하며 성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신 감독은 성남에서 두 차례 리그 3연패와 함께 FA컵, 리그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의 업적을 남겼다.

울산 현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김현석도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1990년 울산에서 데뷔해 2003년까지 371경기를 뛰었다. 110골 54도움을 올렸다.

1996년 K리그 MVP, 1997년 K리그 득점왕, K리그 베스트11 6회와 1996년 리그 우승 등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FC 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경기에서 전반 29분 서울 아디가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13.08.03.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FC 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경기에서 전반 29분 서울 아디가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13.08.03.

현역 선수 중에서는 김광석(포항), 최철순(전북), 고요한(서울)이 있다.

2003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한 김광석은 군 복무 2년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포항과 함께하고 있다. 포항 유니폼을 입고 358경기에 나섰다.

최철순은 전북에서 331경기를 뛰었고, 고요한은 317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고요한은 구단 최초로 3연속 주장을 맡았다. 강한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는 장면이다.

외국인선수 중에는 아디(서울)가 눈에 띈다. 그동안 K리그를 거쳐간 916명의 외국인선수 중 한 구단 소속으로 200경기 이상 뛴 외국인선수는 단 1명으로 아디가 주인공이다.

2006년 서울에 입단해 8년 동안 뛰었다. 현역 은퇴도 2013년 서울에서 했다. 아디는 2009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뛰며 총 264경기에 나섰다.

K리그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5번이나 이름을 올렸고, 서울은 아디가 있는 동안 리그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1회를 이뤘다. 아디는 은퇴 이후 2014년에 코치로도 서울과 연을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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