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불행 다시는 없도록 '안전 대한민국'을 꼭 건설하겠다"

코로나19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희궁자이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향후 행보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희궁자이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향후 행보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님주당 전 대표가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완전한 진상규명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은 흘러도, 슬픔은 그대로다. 엄마는 아직 아들의 신을 신고 다닌다. 아빠는 거인이 돼서 배를 끌어 올리는 꿈을 꾼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날 아이들은 돌아오지 못했고, 부모도 그날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 슬픔을 딛고 저희들에게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전해 주고 있는 유가족들께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저희가 미안한 어른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한지 7년. 그날의 충격과 무력감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엊그제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할 위원들이 위촉됐다. 우리가 기억하고 노력하는 한, 세월호의 진실은 결국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가족들과 국민께 완전한 진상 규명을 거듭 다짐한다"며 "그런 불행이 다시는 없도록 '안전 대한민국'을 꼭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저는 대전 현충원 내 세월호 순직 교사 열 분의 묘소에 참배한다"며 "그 분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그런 참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들과 선생님들, 숨지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의 슬픔에 다시 한 번 위로를 드린다"며 " 제가 전남지사로 일하던 기간에 팽목항과 목포신항에서 모셨던 미수습자 가족들께 각별한 인사를 올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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