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스·블루길 등…외래 유해식물 제거도

쏘가리, 은어 등 토속어종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산청군이 외래어종 퇴치사업을 실시한다./ⓒ산청군
쏘가리, 은어 등 토속어종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산청군이 외래어종 퇴치사업을 실시한다./ⓒ산청군

[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4개월 간 경호강과 덕천강 등 지역 내 주요 하천에 서식하는 큰입배스, 블루길 등 외래 유해어종을 포획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배스는 환경부에서 지정·고시한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이다. 주로 저수지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서식하며 토종어류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 특히 번식력이 왕성해 수중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유해 어종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19년 유해 외래어종 650㎏을 퇴치한 바 있다. 군은 올해에는 유해어종 퇴치와 함께 가시박, 돼지풀 등 외래 유해식물 제거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 청정골 산청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 고유어종의 생물다양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외래 유해 동식물 퇴치작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