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태경, 최승재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재정립과 손실 전액 보상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태경, 최승재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재정립과 손실 전액 보상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0

“코로나19 여파에 고용회복 더뎌”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그치며 39년 만에 최저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자영업자는 558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2763만 7000명의 20.19%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자영업자 수는 고용인원이 있는 자영업과 1인기업 등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합계다.

자영업자의 비중이 떨어진 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매출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임금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수는 3~6개월 동안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다만 자영업자는 올해 6월에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고용회복이 늦어졌고, 증가 폭도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자영업자 중에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0개월 넘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들의 감소 폭이 큰 것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을 낮추는 데 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어 임금근로자가 대폭 증가할 때 자영업자는 고용회복의 과실을 얻지 못했다”며 “이는 그만큼 자영업자의 경영 환경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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