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가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인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대상자는 사전 접종에 동의한 75세 이상 어르신 582명으로 오는 16일까지 이틀간 접종이 시행된다.
화이자 첫 백신 접종은 이날 오전 9시 7분께 이뤄졌다.
이날 접종받은 어르신들은 내달 6~7일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접종은 총 5단계로 접수, 예진표 작성, 예진, 접종, 이상반응 관찰 순으로 진행된다.
심각한 기저질환 악화가 예상되거나 의사표현이 어려운 경우 발열(37.5℃) 등 급성병증이 있는 경우 접종이 미뤄진다.
나주시 보건당국은 백신 이상반응에 대비해 예진단계에서 접종 대상자의 몸 상태 확인을 위한 상세 면담을 실시, 접종 후 약 30분간 이상반응 관찰 이후 귀가 조치한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119구급요원을 현장 배치하고 응급의료기관과의 원활한 이송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읍·면지역과 예방접종센터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이통장, 복지기동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부녀회 등을 통해 접종 후 3일간 유선·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예진에서부터 접종, 이상반응 관리까지 시민들께서 불편 없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위한 차량 지원과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한 응급이송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다음 주 중(21~22일) 75세 이상 어르신 588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