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앞줄 중앙)이 24일 공단 본사에서 코스타리카 철도청(INCOFER)과 태평양연결철도 타당성 조사용역 계약을 화상으로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국가철도공단) ⓒ천지일보 2021.2.24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앞줄 중앙)이 24일 공단 본사에서 코스타리카 철도청(INCOFER)과 태평양연결철도 타당성 조사용역 계약을 화상으로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국가철도공단) ⓒ천지일보 2021.2.25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이 코스타리카 철도청(INCOFER)이 발주한 ‘태평양연결철도 타당성 조사용역’ 사업에 대한 계약을 24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전통적으로 중남미 철도시장을 점유했던 스페인 등 유럽국가와의 경쟁속에서 공단이 수주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공단은 이번 수주를 발판삼아 코스타리카를 포함한 중남미 철도시장 진출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코스타리카 수도권지역인 산호세와 태평양 연안의 푼타레나스를 연결하는 철도노선(98.3㎞) 복원사업으로 공단은 국내기업(동일기술공사·수성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참여해 현지 시장분석·환경평가 등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케 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사업수주는 향후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해외 철도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19년부터 미주개발은행이 발주한 ‘코스타리카 철도 사업관리 컨설팅 용역’을 수행하는 등 코스타리카와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현지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단의 코스타리카 주력 사업인 산호세 광역여객철도사업을 수주키 위해 국내 컨소시엄(팀코리아)을 구성하는 등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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