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21

“비난이 두려워 피한다면 훗날 더 큰 후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정치인은 손해 볼 게 뻔해도, 지지자에게 욕을 먹어 선거에서 떨어지거나 국민의 외면을 받을 상황에서라도 정직하게 자기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의 역대 대통령 9명을 다룬 ‘대통령의 리더십’이라는 책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뒤 지지층으로부터 문자 폭탄 등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박 의원은 “당장의 비난과 저항, 심지어 지지자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전체의 이익이나 미래지향적 가치를 위해 도전하고 결단하는 일이 정치인과 국가 지도자의 핵심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대자 혹은 지지자에게 욕을 먹고 비난에 시달리는 것이 달가울 리 없지만 용기 있고 솔직하게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하는 정직한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도 정치를 하면서 과분한 격려도 받고, 억울한 비난도 듣는다. 그러나 비난이 두려워 피한다면 훗날 더 큰 후회와 비난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직하고 책임 있게 가다 보면 비난하고 싫어하는 분들도 제 진심을 알아주시리라 믿고 있다”면서 “국감준비와 공정경제3법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는 중에도 부지런히 ‘정치에 관한 책’을 쓰면서 제 생각을 더 가다듬고 제 스스로를 비춰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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