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김용집 의장이 6일 제290회 광주시의회(제1차 정례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의회) ⓒ천지일보 2020.7.6
광주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김용집 의장이 6일 제290회 광주시의회(제1차 정례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의회) ⓒ천지일보 2020.7.6

“8대 의회 후반기, 공감·소통하는 의회로”
조석호·정순애 의원 각각 부의장에 당선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제 8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에 김용집 의원이 당선됐다.

제290회 광주시의회(제1차 정례회)가 6일 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단독 출마한 김용집 의원에 대한 의장 선거와 부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광주시의회 재적의원 23명이 모두 참석해 투표한 결과 찬성 17표, 무효 1표, 기권 5표로 김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부의장은 1부의장에 조석호 의원, 2부의장에 정순애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김용집 의원은 정견발표에서 지난 3개월여 동안 의장후보로 활동하는 과정에 대해 언급하면서 “동료 의원들과 시민들이 바라는 시의회는 어떤 모습인지, 의장이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특히 “당내 경선과 후보토론회를 거치면서 내부의 갈등과 대립을 몸으로 느꼈다”며 “8대 의회 후반기를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빛나는 자리에 있기보다는 빛이 필요한 곳에 함께 하겠다”며 “다시 한 번 150만 광주시민들과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광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급증과 관련해선 “시민들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회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우리 광주는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정신, 배려와 존중 속에 더불어 함께 사는 민주시민의식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정의로운 도시다. 이러한 광주정신이 광주시의회를 통해 실현 될 수 있도록 8대 의회 후반기를 변화와 혁신의 광주다운 의회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시의회 내에서 갈등·분열·편 가르기라는 표현이 나오지 않도록 ▲구겨진 곳을 바로 펴는 다리미역할 ▲찢어진 곳을 흔적 없이 붙이는 딱풀 역할로 화합하는 광주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의장에 당선된 김 의원은  “의장의 직분은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라는 자세로 항상 의원들과 동행 하겠다”며 “저부터 새롭게 변화하고 혁신하겠다”고 광주시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으로서 각오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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