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7.6
정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7.6

민주 38.3%, 통합 30.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0주 만에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3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월 29일부터 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이 전주 대비 2.9%p 내린 38.3%, 미래통합당은 2.0%p 오른 30.1%를 기록했다.

열린민주당은 0.5%p 내린 5.1%, 정의당은 0.9%p 오른 5.1%, 국민의당은 0.6%p 내린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6월 4주 차보다 1.0%p 상승한 15.7%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4월 5주 차 조사(7.4%p↓)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30%대는 2월 2주 차 조사(39.9%) 이후 20주 만에 기록한 수치다.

권역별로 서울(38.9%→31.7%), 연령대별로 20대(37.5%→31.6%), 이념성향별로 중도층(40.8%→35.0%), 직업별로 농림어업(36.9%→30.4%)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는 인천국제공항(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과 6.17 부동산 대책 부작용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6

반면 통합당은 3월 4주 차(30.0%) 이후 14주 만에 30%대를 기록했으며, 민주당과의 격차는 3월 3주 차(8.5%) 이후 15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31.3%→35.8%), 연령대별로 20대(23.1%→32.0%), 이념성향별로 중도층(28.5%→32.0%), 직업별로 학생(21.4%→27.6%)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무당층은 권역별로 대구·경북(12.8%→16.5%), 이념성향별로 진보층(5.5%→8.8%), 직업별로 자영업(10.5%→13.8%)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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