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차 추경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차 추경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

전날 35조 1천억원 추경안 국회 통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 배정계획안 등을 의결한다.

이는 국회가 전날 본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대비를 위해 35조 1000억원에 이르는 규모의 3차 추경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당초 정부가 제출한 원안인 35조 3000억원보다 2000원을 삭감한 추경안에 대해 참석한 의원 187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명, 기권 7명으로 최종 가결했다.

이번 추경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고 있던 2009년 추경(28조 4000억원)을 뛰어 넘는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지난 3월 17일 1차 추경(11조 7000억원), 4월 30일 2차 추경(12조 2000억원)에 이은 세 번째 추경 처리로, 한 해 동안 3차례 추경을 진행한 건 1972년 이후 48년 만이다.

3차 추경에는 고용안전 특별대책 이행 지원을 위한 9조 1천억원과 한국판 뉴딜을 위한 4조 9천억원의 예산이 추가 편성됐다. 대학 등록금 반환 간접 지원 예산은 최종 1천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개월 안에 주요 사업비의 75% 집행을 목표로 예산 집행에 즉시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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