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지예 기자]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응에 있어 언론의 ‘진짜 뉴스의 부실’이 더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18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주최로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19 관련 이슈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그 가운데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전염병 창궐에 대해 언론 등에서 쏟아내는 ‘가짜뉴스’와 ‘반정보’, ‘증오발언’ 등에 대한 시민들의 대응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기했습니다.

이 교수는 재난 현장에서 진짜 뉴스로 인식하기 쉽지만 아닌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준옹 |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재난의 구성에 사회적 의사소통 행위가 포함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 관찰에 따르면 진짜 문제는 가짜뉴스를 통해서 문제가 아니라 진짜뉴스가 부실해서 문제인 것. 이런 사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시민들이 공유하는 해석적 틀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의 요점이 뭐냐는 거예요. 우리가 다 같이 지금 부산행 기차를 탄 것인지 아니면 메르스인지 뭔지. 해석적 틀 프레임을 구성하기까지 많은 정보활동이 불가피하게 이뤄집니다.”

이밖에도 이슈별 발제를 통해 네트워크 연구 등 대응책이 제기 됐습니다.

(녹취: 장덕진 |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만약에 지역사회로 일파만파 퍼져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대처가 필요로 한다면 그때는 우리는 우리가 왜 한국사회에 네트워크 특성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을까 이것을 굉장히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녹취: 조한승 |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세 나라를 평가하자면 중국은 한계가 노출이 됐다. 기존의 중앙중심의 대응이 한계가 노출이 됐는데 그만큼 불신이 가중이 되고 있고요. 일본은 초기에는 자신들이 자신하고 있었는데 지금 혼란에 빠져 올림픽 앞두고 하느냐 마느냐 혼란에 빠지고 있고요. 한국은 메르스를 겪으면서 의식 수준이 굉장히 높아지고 마스크 다 쓰고 잘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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