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2월 2일 종합상황실 운영
의료·안전·소방 등 매일 70명 상근
자가격리자 관리 등 방역체계 구축

 

광주광역시는 설 연휴기간 코로나19 대응과 비상상황 관리,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종합상황, 성묘·의료, 교통, 환경·청소, 시민·안전, 소방, 급수 등 7개 반 341명으로 구성되며, 매일 70여 명이 상시 근무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역학조사반 등 방역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시청 임시선별검사소와 5개구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콜센터를 모두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하루 4차례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6개 반 126명의 긴급대응반을 구성해 비상상황 대응과 무단이탈 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불시점검도 실시한다.

응급의료기관 20곳과 응급실 운영 신고기관 4곳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하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6곳과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을 지정해 진료와 의약품 구입에도 불편 없도록 했다.

종교·문화·체육시설, 유흥주점, 식당, 카페 등 방역 수칙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인파가 몰리는 교통시설, 대형마트, 전통시장 방역 상황도 관리할 예정이다.

영락공원과 망월묘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봉안당을 폐쇄하고, 대신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성묘할 수 있도록 온라인 추모의 방과 e하늘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명절 기간 이동 자제를 권유하는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명절 전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은 하지 않지만, 귀성객 교통편의를 위해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는 연휴기간 중 명절 당일만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수거한다. 산불방지와 연료수급 상황실, 급수민원 기동처리반도 운영된다.

김일융 시 자치행정국장은 “안전한 명절을 위해 되도록 집에서 보내기와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연휴기간 방역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종합상황실 관리 체계를 유지해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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