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농어촌 민박시설 개선 추진
코로나 대비…위생용품·컨설팅지원

해남군은 농어촌 민박 업주들을 대상으로 위생용품, 컨설팅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농어촌 민박시설에 대한 각종 시설개선 사업과 위생용품, 컨설팅교육 등을 지원한다.

농어촌 민박 지원은 지난해까지 소방안전시설 지원과 의무교육만 시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각광받고 있는 농어촌 관광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을 대폭 확충중이다.

이에 군은 올해 1억 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농어촌 민박 노후시설 개선과 위생용품 구입, 관광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한다.

노후시설지원은 최대 1천만원까지 객실 개선(도배·장판·창호 등), 화장실 개선(타일·변기·욕조 등), 음식 서비스 공간 확대, 외관 개선을 지원하게 된다. 위생용품은 코로나19 대비 체온계와 소독제, 숙박용품 등을 지원한다. 자동확산 소화기와 이산화탄소 경보기 등 9종의 소방안전 용품 설치도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관광객맞이 컨설팅사업으로 친절 및 체험관광 교육 등을 실시해 소규모 농어촌민박 활성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시설개선사업은 오는 29일까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농어촌정비법에 의한 농어촌민박사업자로서 신고필증을 교부받고 1년 이상 실거주하며 민박사업을 운영 중인 자, 농어촌정비법 등 규정을 위배하지 않은 자, 자부담 능력을 갖추고 있는 농어촌민박사업자 등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코로나19 이후 선제적인 시설개선과 관광객 맞이 인식 변화를 통해 농어촌 관광이 활기차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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