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불법주차단속차량이 가변차로에 주차한 상태에서 불법차량도 거의 없는상태에서 단속중.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세종갑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의 지지연설이 시작되는 9일 오후 6시 30분 나성동 4거리 인근 상가도로에서 불법주차단속을 펼쳐 운동원들의 야당에대한  탄압이라는 반발과 함께 상가주인들의 불만 또한 높았다.

특히, 야당인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의 지지유세를 위해 최연혜 의원이 연설을 시작하는 오후 6시 30분 정확하게 시간을 맞춰 LED로 선명하게 불법차량단속이라는 표시가 차량윗부분에 장착한 차량을 이용해 나성동 N마트 가변차로 단속차량을 주차한 상태에서 단속을 펼쳤다.

이 단속으로 인해 김중로 후보의 지지선언에 나선 최연혜 의원을 취재하기 위한 언론인 차량이 임시 주차를 못하자 불만을 토로하는 기자들도 있었다.

또, 주변 상가 주인들은 가변차로가 있어 차량흐름이 원활한 도로에서 불법차량단속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단속요원들에게 직접적으로 항의했다.

김중로 후보 운동원 A씨는 “왜 하필이면 퇴근시간도 지난 저녁에 김중로 후보 지지유세가 시작하는 시간에 딱 맞춰 단속을 시작하는 것은 의도적인 야당 탄압이다”면서 “하루 빨리 4.15 총선을 통해 정권을 바꿔야 이와 같은 비열한 행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반발했다.

상가주인 B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해 속상해 죽을 지경인데 가변차로가 있어 차량소통도 잘되고 있는 우리 상가 앞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지 정말 속상하다”며 “이곳 상가 한 블록아래는 가변차로가 없는 상태에서 불법주차 차량들로 인해 교통이 혼잡한 도로를 외면하고 이 도로에 대해 집중적으로 불법주차단속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격분했다.

불법 주차단속 요원들은 “저녁 8시까지 불법주차 단속을 할 수 있다”면서 “불법주차 단속의 장소는 임의적으로 선택해 시행할 수 있는 것으로 어떠한 의도는 없다”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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