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18일 오전 10시 보건복지부에서 응우옌 호앙마이 베트남 국회 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우리나라의 보건 및 인구 분야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번 면담은 베트남 국회 사회위원회 대표단이 보건복지 분야 입법 및 정책 경험 교류를 목적으로 15-21일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이날 베트남 국회 사회위원회 대표단은 이번 면담에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정책과 함께,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에 대비ㆍ대응해 온 경험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보건의료정책 중에서도 건강보험의 운영구조, 재정, 수가 결정 등 건강보험제도 체계와 의료인 면허제도를 포함한 의료인력 관리 및 민간과 공공 의료 기능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책임 등에 구체적인 관심을 표했다.

이에 김현준 단장은 건강보험제도 정책 수립과정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기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역할, 행위수가제를 기본으로 하는 수가 결정 구조 등 건강보험 정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보건의료인 양성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역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기능,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민간의료기관의 공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 등 정책 상황을 공유했다.

아울러 우리 측은 저출산 대응을 위한 소득 보장 및 양육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고령화 대응을 위한 장기요양보험제도 등을 설명했다.

김현준 단장은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이하여 이번 만남이 더욱 특별했다우리의 경험이 베트남의 보건 및 인구 정책을 발전시켜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은 2008년 한-베 보건의료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작년에는 의료물품과 백신을 나누고, 12월에는 한-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하는 등 보건 및 복지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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