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확산 우려에도 K팝 콘서트 강행?
대구시 코로나확산 우려에도 K팝 콘서트 강행?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20.02.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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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테크뉴스=대구> 영남권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대구의료원에 격리되어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오는 38일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들이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각 대학들도 개학을 연기하는 가운데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강행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자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연기나 취소 등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끝내 정상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구시가 행사비용을 지원하는 데다 BTS의 연중 스케줄상 공연 취소는 가능하더라도 연기는 불가능한 탓이다.
문제는 BTS와 지코, 더보이즈 등 이름이 널리 알려진 K팝 가수들이 출연하는 무료 공연에 관객이 인산인해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공연이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은 66,000여석 규모로 입장료는 없다. 더욱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팬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방역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k팝 콘서트 취소를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와 8천명이상이 동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공연장 출입구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열화상카메라 등을 비치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 감염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한편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홈페이지에는 공연의 안전 대책 점검을 위해 1차 방청권 신청을 잠정 연기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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