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선 여성집, 마포선 편의점…강도 혐의 20대 검거
강남선 여성집, 마포선 편의점…강도 혐의 20대 검거
  • 뉴시스
  • 승인 2021.08.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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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서 홀로 사는 여성 집 무단침입
10시간 머물다가, 노트북 등 훔쳐 도주
마포선 편의점 흉기 들고 편의점 털어
[그래픽]
[그래픽]

이기상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홀로 사는 여성 집에 무단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된 20대 남성이 4일 만에 마포구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9시께 서울 신림동 한 도로에서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4시께 서울 마포구 소재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미 한 차례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돼 추적 중인 인물이었다. 

A씨는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시께 서울 논현동 다세대주택에 혼자 사는 여성의 집 창문을 뚫고 무단침입한 뒤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며 10시간가량 머물다 휴대전화와 노트북,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경찰서가 A씨 인적사항을 파악해 추적 중이었는데, 또 다시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며 마포경찰서가 체포하게 된 것이다.

최근 서울에 올라 온 A씨는 특별한 주거지 없이 노숙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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