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추천]화제의 인기 일드 공개…로코부터 장르물까지 '풍성'
[왓챠 추천]화제의 인기 일드 공개…로코부터 장르물까지 '풍성'
  • 뉴시스
  • 승인 2020.11.28 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아재's 러브' 등
일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스틸

김지은 기자 = 이번주 왓챠는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기 일본 드라마를 추천했다. 로코부터 장르물까지 라인업은 풍성하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요즘 시대의 결혼과 일의 형태에 대해 조명하는 코믹 연애 드라마다.

 주인공 '모리야마 미쿠리'(아라가키 유이)가 취업난 끝에 모태솔로 독신 샐러리맨 '츠자키 히라마사'(호시노 겐)와 고용 관계라는 명목하에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가사와 월급을 주고받았던 비즈니스 부부였던 두 사람 사이에 싹트는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 호평받았다.

 2016년 일본 최고의 히트작으로 손꼽힌다. 일본 방영 당시 '니게하지'(일본어 제목의 줄임말)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국내 일드 팬들 사이에서도 톡톡히 인기를 끌었다. 최근 일본에서 4년 만에 스페셜 방송을 확정해 다시금 화제가 됐다.

일드 '아재’s 러브' 스틸.

아재’s 러브
 2018년 일본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화제작이다. 평범한 회사원 '하루타 소이치'(다나카 케이)가 어느 날 남자 직장 상사와 남자 후배에게 동시에 사랑 고백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하게 그린다.

 6, 7화 방영 당시 트위터 세계 트렌드 1위를 달성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인기에 힘입어 2019년에는 영화 '극장판 아재스러브'가 개봉하는가 하면, 항공사를 배경으로 하는 시즌 2도 방송했다. 극 중 주인공에게 고백한 상사 '쿠로사와 무사시'(요시다 코타로)가 운영한다는 설정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드라마가 종영한 지금도 43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제22회 일간 스포츠 드라마 그랑프리 작품상, 제12회 컨피던스 어워드 드라마상 작품상, 제97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왓챠에서 극장판 영화와 시즌 1, 2 모두 감상 가능하다.

일드 '어제 뭐 먹었어?' 스틸.

어제 뭐 먹었어
침샘을 자극하는 요리들과 두 남자의 일상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작품이다.

 동거 중인 두 남자 '카케이 시로'(니시지마 히데토시)와 '야부키 켄지'(우치노 세이요)가 만드는 일상적인 식탁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로, 동명의 만화가 원작이다. 현지 방영 당시 심야 시간대에 방송됐지만, 최종회 평균 시청률 3.7%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제16회 컨피던스 어워드 드라마상 작품상 및 남우주연상(니시지마 히데토시, 우치노 세이요), 제101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았다. 

 인기를 입증하듯 올해 1월1일 '어제 뭐 먹었어? 정월 스페셜 2020'이 방송되는가 하면, 2021년에 영화로도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왓챠에서 드라마 본편과 스페셜 방송 모두 볼 수 있다.

언내추럴
 부자연사 규명 연구소(UDI, Unnatural Death Investigation)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법의학 수사물이다.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 주연작으로,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총 10부작으로, 법의학자 ‘미스미 미코토’(이시하라 사토미)와 동료들이 부자연스러운 사인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억울한 죽음 이면에 가려진 진실을 파헤쳐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는 연출,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 구성, 사회적인 메시지를 덤덤히 잘 담아내 호평받았다.

 탄탄한 극본과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2018년을 휩쓴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제96회 일본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작가상, 여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하는가 하면, 제44회 방송기금상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 제55회 갤럭시상 TV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디리(dele)
 내가 죽은 뒤, 내가 남긴 디지털 기록들을 삭제해주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 '디리'의 주된 배경인 'dele.LIFE' 사무소는 의뢰인이 죽은 후,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을 데이터를 PC나 스마트폰에서 삭제해주는 일을 하는 곳이다.

 주인공 '마시바 유타로'(스다 마사키)는 사소한 일을 계기로 dele.LIFE를 만든 '사카가미 케이지'(야마다 타카유키)의 일을 돕게 되고, 의뢰받은 일을 하러 갔다가 비밀스러운 파일들을 발견하면서 점점 사건에 휘말려 간다. 매회 각자의 사연 때문에 자신의 기록을 지우려는 의뢰인이 등장하는 옴니버스 구성의 드라마로, 매회 담백한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 전개와 영화 같은 연출이 인상적이다.

 연기파 배우 야마다 타카유키와 스다 마사키의 호연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두 배우 모두 이 작품으로 제13회 컨피던스 드라마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일드 '망각의 사치코' 스틸.

망각의 사치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코미디 드라마다. 웃음, 감동 그리고 먹방까지 즐길 수 있어 마니아층으로부터 지지와 호평을 받았다.

주인공 '사사키 사치코'(타카하타 미츠키)는 회사에서 성실하고 완벽한 일 처리로 유명하지만, 결혼식 당일 신랑이 도망가버린 일로 충격을 받아 업무 중 엉뚱한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던 중 사치코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그의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망각의 법칙’을 발견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게 된다.

 도망간 신랑을 잊기 위해서, 혹은 열심히 일한 자신에게 상을 주기 위해 음식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을 응원하며 보게 된다. 2018년에 방송한 스페셜 방송과 드라마 본편을 비롯해 올해 방송된 '망각의 사치코 2020 SP'까지 서비스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