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20)의 동료 구보 다케후사(20·일본)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는 24일(한국시간) "구보가 무릎 부상을 입어 목발을 짚고 있다"고 전했다.
구보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구보는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경기 후 정밀 검사 결과 무릎 인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져 최소 한 달 결장이 예상된다.
스페인 매체 아스도 "구보가 회복까지 최소 한 달의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요르카엔 전력상 큰 타격이다. 이번 시즌 구보는 6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나서며 팀 내 주전으로 활약했다.
반면 포지션 경쟁자인 이강인에겐 기회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마요르카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린 이강인은 당분간 구보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보는 10월 예정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도 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일본은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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