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안양아트센터를 시의 두 번째 ‘코로나19 지역 예방접종센터’로 추가 개소해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양체육관 지역 예방접종센터는 지난 1일 개소해 운영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75세 이상 접종 희망자 중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반드시 통보받은 날짜에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야만 백신을 맞을 수 있고, 예약일이 아닌 날에는 접종이 안 된다.
접종 일자를 파악하지 못한 어르신이나 가족 및 주변인은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보건소에 문의하면 예약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아트센터 지역 예방접종센터의 접종 첫날인 15일 현장을 방문해 접종 어르신들을 도왔다.
1시간 전부터 기다린 홍경성·김규수 어르신의 긴장하신 마음을 풀어드리며 산원 확인부터 문진표 작성, 예진, 접종, 전산 입력, 이상 반응 모니터링 등 예방접종 전 과정을 어르신들과 함께했다.
아울러 시는 접종을 마친 홀몸 어르신들의 경우 특별히 돌보는 가족이 없을 것에 대비해 3일 동안 유선 또는 방문을 통해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날 안양아트센터에서 접종을 받을 인원은 680명이며, 총 2925명의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 및 종사자가 이곳에서 접종을 받게 된다.
최 시장은 “그간 착실히 준비해왔던 지역 예방접종센터 2개소가 모두 접종을 시작했다”며, “안전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1일 개소한 동안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는 15일 기준 총 6432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접종을 두 차례 받아 22일부터는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된다.
이와 관련 최 시장은 14일 코로나19의 최 일선이라 할 만안과 동안 양 보건소와 안양체육관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두루 찾아 노고를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