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4 19:47 (수)
제2차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 회의 가져
상태바
제2차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 회의 가져
  • 박복남 기자
  • 승인 2022.05.26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찰활동 분석 결과·방역활동 보고 및 추가 대책 논의
남양주 와부읍 월문천 한강 합류지역 '대농갱이' 방류

남양주시가 26일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제2차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 회의’를 가졌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올해 첫 방제대책 회의를 열었고,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효과적인 동양하루살이 방제 방안을 모색하며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행정기획실장, 남양주보건소장,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장 등 시 관계 부서 공무원들과 와부읍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 위원회가 참석했으며,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한 한강수변공원 정비사업을 비롯해 예찰활동 분석 결과, 방역활동 등에 대한 보고와 추가 대책 논의 등이 이뤄졌다.

이후 조 시장과 관계 공무원, 대책위는 함께 와부읍 월문천 한강 합류지역으로 이동해 '대농갱이'를 방류했다.

대농갱이는 수생 곤충을 먹이로 해 식성이 매우 좋고 바닥 가까이 서식하는 습성이 있는 어류로, 동양하루살이 유충을 잡아먹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류는 동양하루살이의 주 서식지가 상수원 보호구역에 포함돼 통상적인 살충 방역이 제한되기 때문에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 방역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올해에만 8만여 마리의 대농갱이가 방류됐다.

조 시장은 “동양하루살이가 시내로 유입되면 시민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주거지 연결 부분과 궁촌천에서부터 덕소천으로 이어지는 하천 주변에 끈끈이 트랩을 추가로 설치해 시내 유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끈끈이판 교체 등 관리를 자율방재단이 전담 관리하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조양래 위원장은 “동양하루살이 방제 활동 3년차로 이전에 비해 개체 수가 많이 감소했으나, 온도나 기후 등 환경변화가 동양하루살이 출몰에 큰 영향을 준다"며, "시내 유입을 막는 등 지속적인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지장목 제거, 예초 작업, 합류부·퇴적토 정비 등 '수변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일 대책위와 함께 동양하루살이의 주요 출몰 시간인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예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끈끈이 트랩 설치, 포충기 운영, 한강 변 가로등 이용 방제포 설치를 비롯해 매일 두 번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월 2회 합동 방역도 진행해 여러 대의 방역 차량으로 동양하루살이 대량 출몰 지역 동시 방역을 진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