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U 기독교인 졸업생을 받지않는 교육구와의 소송에서 승리
- 미시시피주 초등학교 3학년 학생, Jesus Loves Me 마스크 쓰다가 거부당해
- 보수 기독교 법률 단체 자유수호동맹(ADF), 공교육에서 기독교 역차별 방지를 위해 노력

얼마전에 본지에서 미국 아리조나주의 한 교육구(School District)에서 기독교 대학 출신의 학생들을 교사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기사를 보도한 적이 있다(美 아리조나주, 기독교대학 졸업생 채용 거부 충격!...본격적 역차별 시대). 기독교 신앙과 가치관으로 무장한 학생 및 졸업생들을 자신들 교육구 내에 있는 공립학교의 교사로 채용하지 못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 결정은 즉각 아리조나 기독대학(Arizona Christian University, 이하 ACU)을 비롯하여 지역 교계의 반발을 샀고, ACU는 교육구의 불평등한 결정에 반대하여 법적인 대응을 진행했다.

자유수호동맹(Alliance Defending Freedom) 홈페이지(사진=ADF 홈페이지 갈무리)
자유수호동맹(Alliance Defending Freedom) 홈페이지(사진=ADF 홈페이지 갈무리)

자유 수호 동맹(Alliance Defending Freedom, 이하 ADF) 소속 변호사들은 진상을 조사한 후, 이 교육구를 1) 종교적 적대감으로 대학의 수정헌법 제1조의 권리를 침해했고, 2) 종교를 근거로 ACU를 차별하고 학교의 언론과 결사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연방 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ADF는 2개월이 지난 지금, "문제를 일으킨 교육구는 ACU와 원만한 합의를 이루었으며, ACU학생들이 교육구에서 다시 한번 가르칠 수 있는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이 협정은 추가로 5년 동안 매년 갱신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구는 이번 합의에 따라서 $25,000의 변호사비를 부담하게 됐다.

ACU 총장인 Len Munsil은 이에 대하여 "우리 학생들이 종교적 차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립학교 지역에서 학생-교사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완전하게 정당화 한 것이다"고 말하며 "우리는 우리의 신념과 우리 대학의 종교적 목적에 어떠한 희생이나 타협없이 이 새로운 협정에서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이 문제가 원만하게 잘 해결 되긴 했지만, 미국에서는 공립학교에서 공공연하게 신앙에 대한 역차별이 이루어지고 있다. 

Lydia Booth (사진=인터넷 갈무리)
Lydia Booth (사진=인터넷 갈무리)

미시시피주의 초등학 3학년 학생인 리디아(Lydia Booth)는 2년 전 학교에서 "Jesus Loves Me"라는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했다. 학교 컴퓨터실 교사는 리디아를 향해 그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계속 쓰지 말라고 경고했다. 리디아의 부모는 학교 규정집을 확인한 결과 복장에 대해 어떤 제한사항이 없을 뿐더러, 오히려 학생의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조항을 확인했다. 그래서 계속 마스크를 쓰도록 허락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 교장은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학교에서는 종교적이거나 정치적인 것을 마스크에 쓸 수 없다"고 설명을 했고, 이틀이 지난 후에 학교는 이와 같은 내용을 규정집에 업데이트 했다.

이에대한 대응으로 자유 수호 동맹(ADF)는 2020년 11월에 이 문제를 미국 교육구 법원에 제소를 했고, 결국 교육구 법원이 리디아의 손을 들어주면서 사건이 마무리가 되었다. 학교는 결국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표현에 대한 중립적 관점"이라는 표현으로 규정을 변경하였다. 단순히 "Jesus Loves Me"라는 문구가 들어간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법적인 다툼까지 가야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학교 교사가 이메일 서명에 성경구절(요3:16)을 넣었다는 이유로 이것을 금지당하기도 하고, 어떤 주에서는 크리스천스쿨이 동성애자(LGBTQ) 차별 금지 정책을 따라야만 장학금 프로그램을 허용하는 일들도 발생했다. 한 주립대에서는 동성애자를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단체에서 캠퍼스 강연을 진행하려고 할 때, 동성애자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며 행사를 방해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기도 했다. 그들이 말하는 다양성의 존중과 의견존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공적인 자리에서 기독교나 신앙과 관련된 부분들이 역차별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번, ADF는 공립학교와 정부로부터 훼손되거나 침해받는 기독교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결성된 보수적 기독교 법률 단체로, 현재 약 2500명의 변호사들과 함께 하고 있고, 80%의 승소를 거두며 기독교 역차별로부터 교회와 학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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