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한국전력을 떠난 사닷.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
부상으로 한국전력을 떠난 사닷.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이 24일 부상을 당한 바르디아 사닷(이란)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복근이 6㎝ 가량 찢어져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재활 기간을 포함하면 10주 가까이 뛸 수 없어 부득이하게 교체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V-리그 최초 이란 국적 선수이자 2002년생의 어린 나이로 큰 기대를 받았던 사닷은 부상으로 기량을 선보이지도 못한 채 짐을 쌌다.

 대체 선수로는 다우디 오켈로(우간다)가 낙점됐다. 다우디는 2019~2020시즌 대체 선수로 현대캐피탈에 합류해 한 시즌 반 가량을 뛰었다.

 이 관계자는 "V-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를 검토하던 중 마침 계약이 가능한 다우디를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우디는 이르면 주말 중 국내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2주 간 자가격리를 거쳐 팀에 합류한다.

 한국전력은 시즌 개막에 맞춰 다우디가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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