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건강’은 그동안 식품시장에서 꾸준히 관심이 모아진 키워드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적인 식품 소비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면서 ‘면역력’을 중심으로 한 기능성 식품산업이 빠르게 변화, 성장 중이다. 그동안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제약 업체가 주도해왔지만 최근 식품업체의 다양한 브랜드가 등장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국내의 많은 식품업계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미래의 블루오션으로 낙점하고 저마다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곽준열 대표

이런 가운데 농업회사법인 합천봉황농원(대표 곽준열)이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유기농장’을 표방하며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건강식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곽준열 대표는 그동안 약용식물의 기능성 및 가공법에 관해 연구하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를 가공한 힐링 밤술, 힐링 밤식초 등의 가공음료 개발에 매진해 왔다. 이를 발판으로 ‘발효초를 이용한 천연 기호식품 및 그 제조 방법’, ‘초석잠 추출물을 포함하는 약재 추출액과 밤 약술 및 그 제조 방법’ 등 3건의 특허를 이용하여 신제품 ‘힐링 밤식초 음료’와 ‘힐링 밤술’을 탄생시켰다. 

귀농 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 3학년에 편, 입학해 농업 분야 전문지식을 쌓았고 졸업과 동시에 유기농업기사 자격증도 취득했으며 합천군농업기술센터 내 미래농업대학 약초이용 및 발효지도사 1년 과정도 수료했다. 합천, 산청 등 지리산 권역에서 자생하는 산약초와 합천의 밤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어 지역 경제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옛 문헌에 약효와 효과가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는 재료들만 사용하고 있으며 2만4000평의 농장에서 유기농 재료와 약초를 재배하고 있다. 

힐링 밤식초는 밤과 돼지감자를 발효시켜 만든 식초에 매실과 생강액을 가미한 제품으로 밤의 질 좋은 비타민 C와 돼지감자의 당뇨에 좋은 이눌린, 매실의 구연산, 생강의 면역력 등을 포함해 면역력 증강뿐 만 아니라 여성들의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식용 증진 개선, 칼슘 흡수율 증가, 신진대사 기능 강화, 혈압 강하, 살균·해독 효과 등에 효능을 보이고 있다.

​곽준열 대표가 개발한 힐링 밤술 역시 시중에 나온 이후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울국제식품산업전(Food Week)에 참가해 밤 와인, 밤 식초 음료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광화문에서 열린 제1회 한중무역박람회에서는 최우수건강식품으로 힐링 밤식초 음료가 선정된 바 있고 2019. 6. 24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국제 맛 연구소로부터 은상(투 스타)을 수상하는 등의 쾌거를 거두었으며 올해에는 솔잎생강차가 바통을 이어받아 동메달을 수상했다.

현재 곽준열 대표가 주력하고 있는 연구는 사람의 구취와 채취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음료의 개발이다. 구취제거음료는 한국인의 절반가량이 구취를 느끼고, 20% 정도는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 조사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그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아울러 실제로 구취가 있는 사람은 물론, 구취가 없는 사람도 예방 차원에서 찾을 가능성도 높다. 현재 이러한 기능성 음료가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일반인들이 구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다. 곽 대표는 “전통약초인 소리쟁이 등을 활용, 기존의 가글과 같이 다시 뱉어내는 약품이 아니라 입안에 잠시 머금고 있다 그대로 삼켜도 무방한 구취음료를 개발 중에 있다.”고 전했다. 

곽준열 대표는 조만간 경남 합천에 제품생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설립,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홍콩 수출과 캐나다 토론토 지사확보를 시작으로 북미시장 진출에도 눈을 돌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아울러 약초를 이용한 예방의학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농장 전역에 도라지, 하수오, 삽초 등 각종 산약초를 자연재배하며 약초체험농장과 농장 내에 있는 소나무를 이용한 힐링로드를 만들고 맑은 공기와 수질 좋은 지하수를 이용하여 도시민들의 피로한 심신을 자연치유할 힐링촌 관광농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곽준열 대표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면역력 강화 등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힐링 밤술, 힐링 밤식초는 남녀노소 모두가 거부감 없이 섭취 가능한 면역력 증진식품으로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농법의 확산과 농산물의 가공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 농촌과 농민소득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곽준열 대표. 1차 산업에 머물고 있는 농업을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는 그에게서 희망찬 우리 농촌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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